인천시체육회가 지역 체육인의 스포츠 인권의식 혁신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스포츠인의 인권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정한 인천시체육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스포츠인권교육 전문 강사를 모집, 지난 6일 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전문강사 8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 이후 전문강사 및 체육회 스포츠공정실 관계자들은 스포츠 인권교육 진행 방향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김정배 인천지도자협의회장(인천시청 테니스감독)을 초청해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방향을 들었다. 시체육회는 이달부터 지역 선수·지도자가 원하는 곳으로 전문강사를 파견한다.
위촉된 전문강사는 ▲김진훈(군산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교수) ▲나효진(서울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박선기(단국대학교 초빙교수) ▲박희진(한남대학교 겸임교원) ▲유경자(국가인권위원회 위촉강사) ▲임다연(대한수영연맹 꿈나무대표팀 감독) ▲정미선(국가인권위원회 위촉강사) ▲정은경(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 등 스포츠 분야에서 인권 강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규생 시체육회장은 "스포츠 분야의 인권침해는 선수 시절 올바른 인성과 윤리의식이 자리 잡지 못한 데서 야기되는 문제"라며 "인천 스포츠인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스포츠 인권교육 전문강사들이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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