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연천군 고문리 '한탄강댐가든'

자연산 식재료와 어우러진 엄마 손맛…강산 세 번 변해도 한결 같은 '매운탕'

오연근 기자

발행일 2021-04-19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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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쏘가리 등 주문시 바로 잡아 조리
계절메뉴 토종닭볶음탕·콩국수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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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는 한탄강댐과 재인폭포 등 볼거리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자연산 매운탕 먹거리가 있다.

한탄강댐 건설 이전 강가에서 1990년부터 기풍식당을 운영해 오다 2014년 한탄강댐가든을 짓고 이사한 이경순 대표는 건강과 자연 친화적인 30년 손맛을 고객에게 내놓고 있다.

이 음식점의 메뉴는 빠가사리(동자개), 섞어, 메기, 잡고기, 쏘가리 등 매운탕 종류만도 5가지에 이르며 시원하고 시골스럽게 진하고 매콤한 국물맛은 한 번 먹어본 손님의 기억 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맛 좋은 매운탕의 비결은 우선 식재료의 신선도다. 주문 시 수족관에 보관한 물고기를 갓 잡아 도마에 올려놓고 직접 담근 고추장과 맛 간장이 손수 만든 육수와 섞어지면 맛의 향연에 빠져들며 잠시 어머니의 손길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매운탕을 맛있게 먹으려면 국물이 어느 정도 자작할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음식점의 특징은 매운탕 재료뿐만 아니라 김치, 나물, 파무침, 도라지 등 직접 재배한 작물로 반찬을 만든다는 점이다. 쌀도 남토북수 연천 쌀로 지은 솥밥을 내놓아 눈깜짝할 사이에 밥 한 공기를 비우고 나면 누룽지탕이 뒤따라 온다. 또 이 음식점은 계절별 메뉴도 출시해 토종닭볶음탕과 콩국수, 도토리묵밥 등도 인기가 좋다.

이 대표는 이집 음식맛의 비결은 무엇보다 정성이라고 말한다. 하루 일과는 아침 일찍부터 텃밭에 나가 음식재료를 마련하고 그래도 부족한 재료는 장을 봐서 준비한다. 형식을 배제한 진정한 맛을 제공하기 위한 식당 주인으로서의 책임감이다.

이 대표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자주 접하면 질리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잊지 않고 찾아주는 단골들이 있기에 게으름은 오히려 해악"이라며 "1시간 전 예약하면 성실히 맛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소: 연천군 연천읍 현문로 525. 문의: (031)834-2656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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