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주기' 수원시청에 세월호기 걸렸다 "안전한 사회로"

세월호기, 오는 17일까지 게양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도

김동필 기자

입력 2021-04-01 09:59:30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21040101000034100000242.jpg
1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세월호기 게양식 및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이 열렸다.피켓 뒤로 세월호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1.4.1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

수원시청에 세월호 참사 7주년을 맞아 '세월호기'가 걸렸다.

'기억과 행동하겠습니다'란 문구와 함께 노란 리본이 표기된 세월호기는 오는 17일까지 시청사에 게양된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4월의 첫 날인 1일 수원시청 로비엔 이른 아침부터 십수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수원시청사 가장 왼편에 걸릴 세월호기 게양식 및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선포식엔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김순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 염태영 수원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이미경 수원시의원, 이지희 수원여성의전화 대표, 유주호 수원4·16연대 집행위원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세월호참사7주기 기억과 약속의 수원지역추진위원회에서 대표로 나온 이 대표는 "끝까지 함께하자던 4·16의미 되돌아보자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1일부터 수원시의 도움으로 청소년 노란리본 만들기·나눔활동으로 봉사활동을 줄 수 있게 됐는데, 이를 통해 4·16 의미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해경 입장을 대변하는 재판결과는 피해자 가족을 두 번 울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이후 3년이 지났는데, 제대로 된 진실 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가족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진실이 규명돼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오는 토요일엔 청와대 앞에서 이를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0101000034100000241.jpg
1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세월호기 게양식 및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이 열렸다. 2021.4.1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

수원시는 오는 17일까지를 '기억과 약속의 기간'으로 운영하며 세월호기와 대형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기간이 끝나는 날인 17일엔 온라인 북콘서트를 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수원에서 활동한 6년간의 기록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수원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북콘서트는 '그날 이후 멈추지 않았다'라는 기록집을 통해 세월호 7주기의 의미를 돌아보며 온라인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7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가슴이 저민다"며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고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 의장은 "수원에서 많은 활동가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부터도 참사가 지닌 의미를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김동필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