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공감]'서수원 최초 종합병원' 화홍병원 개원 1년 앞둔 전덕규 명인의료재단 이사장

"미래 병원은 대학 아닌 지역 중심…주민 건강이 최우선"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21-04-14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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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감 전덕규 화홍병원 이사장
전덕규 명인의료재단 이사장이 화홍병원 개원 1주년을 앞두고 "누구에게나 신뢰받는 병원,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환자 및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건설업 수익으로 '이웃 사랑' 힘써… 의료 낙후지역으로 눈돌려
코로나 급격하게 확산… 초창기 병원 운영 어려워 힘든 한해 보내
국민안심병원 지정·24시간 응급 대처… 모든 공간에 음압장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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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설이 낙후된 서수원에 최고의 서비스를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서수원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화홍병원이 다음 달 개원 1주년을 맞는다. 화홍병원은 40대의 젊고 패기 있는 전문의들로 구성, 16개 과목에서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원한 화홍병원은 평소 종합병원을 목표로 추진해왔던 전덕규 명인의료재단 이사장의 끈기와 열정으로 일군 병원이다.

전 이사장은 건설업을 해오다 의료계에 발을 디뎠다. 건설과 의료기관, 어찌 보면 맞지 않는 조합이지만 전 이사장은 평소 꿈꿔왔던 종합병원을 마침내 실현했다.

화홍병원

13일 화홍병원에서 만난 전 이사장은 보자마자 대뜸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5월18일 서수원지역에 처음으로 종합병원을 개원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병원의 운영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경제계는 물론 의료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게다가 초창기 종합병원의 운영은 더 심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종합병원 이미지 구축과 지역 의료 서비스를 위해 매달렸고 최근에는 지역민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병원을 찾고 있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을 개원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코로나19가 줄어들기는커녕 급격하게 확산했고 초창기 병원이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대처 방안이 없어 임직원들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추기보다 운영하는 데 급급할 정도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평소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전 이사장은 건설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교원단체, 청소년문화센터와 함께하는 노인 무료급식 봉사활동 지원에 힘써왔고, 그럴 때마다 낙후된 지역에서의 의료서비스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주변에 돈이 없어 병원을 찾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많이 봤다. 처음에는 건설업에 뛰어들면서 생활하기에 바빴는데, 병원을 운영해보겠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며 "지역 사회의 의료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는 분들을 보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편안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는 조그마한 병원을 설립해 운영해 보려고 했지만 서수원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낙후됐다는 소식을 듣고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현재 작은 병원이지만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병원은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홍병원이 서수원뿐만 아니라 수원 서남부지역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공감 전덕규 화홍병원 이사장16

화홍병원은 최상의 의료시스템과 최고의 의료진을 구축하고 있다.

전 이사장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최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는 데 정성을 다했다. 특히 화홍병원은 5대 특화센터를 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병원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고난도 척추 수술 및 재수술, 절개 없이 작은 구멍으로 척추 내시경 클리닉을 오랫동안 운영한 실력파 척추외과 의사인 최선종 병원장을 필두로 10년 이상 함께 진료해 온 서울대, 연세대 출신의 분야별 우수한 의료진들이 모여 5대 전문 센터를 구성해 환자의 이용·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전 이사장은 "화홍병원은 최첨단 건축공법을 통해 생활 편의를 극대화한 친환경적이며 아름다운 병원 건물을 갖췄다"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더 좋은 병원'을 좌우명으로 최 병원장과 함께해온 젊고 유능한 의료진들이 모여 혁신적인 유기적 진료 협진 체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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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방안에 따라 화홍병원은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뇌신경·정신건강의학센터 ▲인공신장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 5개의 특화센터와 건강검진센터, 응급의료기관으로 구성, 환자에게 더 정확한 진료를 보장한다.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진 화홍병원은 2층에 외래진료공간과 특화센터가 있고 수술실(5개)과 음압병실을 갖춘 중환자실, 병상간격 2m의 쾌적한 입원실(4~7층·400병상) 등을 갖췄다.

전 이사장은 "화홍병원은 세계적 영상진단 업체 GE의 MRI 3.0T 2대와 CT 128채널 2대, 골밀도 검사기 등 각종 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해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면서 "화홍병원만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환자들께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병원은 대학 중심의 병원이 아닌 지역의 종합병원이 지역민들과 함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라면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화홍병원은 25명의 전문의료진이 16개 진료과목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365일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6명)들이 최상의 시스템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공감 전덕규 화홍병원 이사장3

화홍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호흡기 질환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병원 1층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전 이사장은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진료실 및 대기실과 영상촬영이 가능한 X레이실뿐 아니라 검체실 등 모든 공간에 음압 장비 시설을 설치해 감염 예방과 호흡기 환자를 위해 운영하게 된다"며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하는 만큼 주간과 야간에도 호흡기 질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발열 등의 증상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하게 됐다"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병원 진료를 꺼리는 환자분들도 이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 이사장은 "누구에게나 신뢰받는 병원,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환자 및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최고의 의료지식 및 기술과 최첨단 우수 의료 장비로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면서 "우수한 의료진과 전 직원은 더 매진해 서수원 지역 거점 병원을 넘어 전국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사진/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 전덕규 이사장은?

△ 2000년 9월 (주)풍산종합건설 대표이사

△ 2003년 10월 (주)명인종합건설 대표이사

△ 2009년 9월 (주)티엔에스산업개발 이사(사장)

△ 2016년 4월 케이티주식회사 대표이사

△ 2019년 11월 의료법인 명인의료재단 화홍병원 이사장

△ 2011년 경기도지사 봉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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