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38)]광명중 3학년 검도 김상윤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게 검도…이기는 것 넘어 상대 존중해야"

신창윤 기자

발행일 2021-04-14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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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중 검도 유망주 김상윤
검도 유망주 김상윤이 훈련에 앞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1.4.13 /광명중 제공

산곡초 1학년부터 종목 묘미 매료
이종래 사범 만나고 절정 기량 뽐내
춘계검도 개인·단체전 2관왕 달성
"국대 선발·국제무대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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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는 죽도를 이용해 상대방을 가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부분은 손목, 머리, 허리, 목 등으로 정해져 있으며 선수들은 호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한다.

검도가 타 종목과 다른 점은 수련에 앞서 예절을 먼저 배운다는 것이다. 예의를 지키며 기본자세와 기본동작을 익힌 후 대전연습과 본연습, 시합연습을 한다. 특히 검도는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인격을 수양하며, 건전한 여가선용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검법에는 우리의 것인 본국검(本國劍)과 일본의 것인 왜검, 중국의 것인 월도와 같이 나라마다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본국검은 신라 때부터 화랑에 의해 전수된 것으로 알려졌고 신라검(新羅劍) 또는 신검(新劍)이라 불리기도 한다.

검도가 스포츠 종목이 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기량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검도 유망주로 손꼽히는 김상윤(광명중 3학년)도 마찬가지다.

김상윤은 하남 산곡초 1학년 때 박정훈 검도부 사범의 권유로 검도를 시작했다. 그는 박 사범의 지도로 차츰 검도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됐으며 경기를 치를수록 검도의 묘미에 매료됐다. 검도가 좋아지면서 김상윤의 실력도 좋아졌다.

김상윤은 "검도는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스포츠인 것 같다"며 "꼭 상대 선수를 이기는 것뿐만 아니라 예절을 지키고 상대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윤은 광명중 이종래 사범을 만나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김상윤은 긍정적이고 성실한 마음을 지닌 탓에 검도 기술 습득력은 뛰어났고 대회 때마다 우승을 독차지했다.

김상윤은 초등학교 시절인 지난 2018년 청송군수기 전국초등학생검도대회 개인전 우승을 시작으로 회장기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김상윤의 실력은 중학교에서도 선배들을 제칠 정도로 뛰어났다. 1학년 시절인 2019년 추계전국중고검도대회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고 대한검도회장기전국중고검도대회와 회장기전국중고검도대회에서 각각 단체전 준우승을,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견인했다.

2학년 시절인 2020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장기전국중고검도대회 개인·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2관왕을 차지했고 대한검도회장기전국중고검도대회 단체전 우승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김상윤은 한국중고등학교 검도 상비군에 선발됐다.

올해에도 김상윤의 숨은 실력은 멈추지 않았다.

제63회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1위에 올라 2관왕을 달성한 그는 SBS배 전국검도왕대회 중등부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김상윤의 장점은 순발력과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의 특기인 머리치기와 퇴격 기술은 일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상윤은 "대회를 치르면서 늘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자신감인데, 상대 선수를 만나 대회를 하면서 너무 많은 생각에 공격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며 "앞으로 멘탈 트레이닝과 자신감을 기른다면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이어 국제무대에서 한 번도 이루지 못한 개인전 1위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마지막 목표"라고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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