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갑질 의혹' 북부청사 어린이집, 보육 질 관련 학부모 민원도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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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원장의 갑질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청 북부청사 직장어린이집(4월 15일자 7면 보도=신한대 위탁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 갑질 의혹)에서 보육 질과 관련한 학부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기도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해당 어린이집 한 교실의 냉난방기가 고장 나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6월 부품수급으로 수리가 지연되며 원아들이 2주 넘게 더위에 시달렸다. 보다 못한 보육교사는 자신의 집에서 선풍기까지 가져와야 했다.

지난 겨울에는 같은 교실에서 보일러가 고장 나면서 난방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10월 말부터 말썽이었던 이 보일러는 겨우내 수시로 오작동했고, 1월 초가 돼서야 수리가 완료돼 원아들이 영하의 날씨에 옷을 껴입고 낮잠을 자야 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이 밖에 어린이집에서는 담임교사의 휴게시간이나 회의시간에 보육교사 자격증이 없는 간호교사나 사무직원이 원아를 돌보는 일이 벌어졌으며, 원장이 학부모 동의 없이 온라인학습지를 선정해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던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된 보육 질 저하에 학부모들은 원장과 도청 주무부서에 간담회를 요구, 지난 8일 책임자가 모인 자리에서 민원을 쏟아냈다. 한편 어린이집 수탁기관인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일 원장 C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우성·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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