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취약 위험물 불법 취급…경기도, 손소독제 업체 24곳 적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알코올류 무허가 제조시설 등 단속

강기정 기자

입력 2021-04-20 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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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알코올류 등 화재에 취약한 위험물을 허가 없이 불법으로 저장, 취급하던 손소독제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소방당국에 적발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화장품 제조 관련 업체 413곳을 단속해 이같은 업체 24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A업체는 알코올류(이소프로판올)를 취급하는 제조 시설을 허가 없이 설치한 후 5일간 2천182ℓ를 취급한 의혹을 받고 있다. B업체는 휘발유·신나 등 1천875ℓ를공장 내에 허가 없이 불법으로 저장했고 저장소엔 허가품목 이외 위험물을 저장하고 있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이번 단속은 코로나19 사태로 손소독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조 업체에서 화재 발생 위험이 큰 물질을 허가 없이 취급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해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허용 범위의 4.8배에 달하는 위험물을 저장, 취급했던 인천의 한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기도 했다.

적발사항 중 21건은 형사입건하고 6건은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상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불법 위험물 취급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도 위법한 방법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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