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입주기업 종사자 기숙사 건립 '빨간불'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21-04-21 제13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인천경제자유구역청간판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종사자를 위한 기숙사 건립사업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판. 2020.10.6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국토부 "공장주가 짓는 시설" 규정
인천경제청, 민간입찰 추진 불가능
도시公과 다른 형태 주거시설 검토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종사자를 위한 기숙사 건립사업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기숙사에 대해 '공장주'가 짓는 것으로 규정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민간 입찰로 추진하려던 기숙사 건립이 사실상 어렵게 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종사자를 위한 기숙사 건립 방안을 검토해왔다. 인천 외부의 우수 인력 확보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종사자의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기숙사를 확충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인천경제청이 20여개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선 4개 업체가 직접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5~6개 부지를 대상으로 기숙사 건립 방안을 검토했고, 1실당 20㎡ 정도 되는 700실 규모의 기숙사 건립을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런데 최근 '기숙사'에 대한 해석이 국토부로부터 전달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국토부는 기숙사를 '공장주가 공장 근로자를 위해 짓는 시설'로 규정했다. 인천경제청 등 공공기관이든, 민간사업자든 '기숙사'를 직접 건립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들의 기숙사 지원 요청이 많은 만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방안을 찾고 있다.

iH(인천도시공사)에도 도움을 요청할 방침이다. 오피스텔 또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지어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종사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현실적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기숙사가 아닌 다른 형태의 주거시설 조성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이현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