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전시회 '겹물결: Living Fragment'. /VERS(주) 제공 |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일상을 그리며 기획된 뉴미디어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오는 9일까지 인천 서구 가좌동의 복합문화공간 코스모40에서 '겹물결 : Living Fragment'전이 진행 중이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VERS(주)와 젊은 창작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든 세븐스타즈(SevenStarS)가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물결들이 '겹물결'에서 만나 새로운 파도가 되고, 이 파도를 통해 시대를 고찰하며 변화를 이끌 실험적인 뉴미디어 창작품들로 구성됐다. 우리의 익숙한 일상이 코로나19로 잠시 거리를 두며 흩어졌지만, 흩어진 물결이 다시 모여 새로운 파도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것이다.
젊은 작가들은 '결'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구현한 작품들을 통해 본질을 잊지 않고 성찰하라는 한결같은 자세를 요구한다. 현재 상황에 불어넣을 긍정의 숨결, 현대인의 삶을 보다 나은 미래로 연결하고자 하는 변화의 물결을 표현한 것이다.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은 평소 익숙하고 흔한 것들을 소중한 존재와 기회로 바꿔버렸다. 대중의 이러한 삶의 태도를 고찰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미술을 대하는 열린 눈과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상념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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