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인천 용유·무의·자월 '해상풍력발전' 허가 신청

공승배 기자

발행일 2021-05-05 제13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1조5천억 투입 '300㎿ 규모' 건설
평균풍속 '6.7~6.8m/s' 조건 충분
2023년 착공… '2026년 운영' 목표
10월엔 덕적도일대 사업 신청예정


한국남동발전이 인천 용유·무의·자월 일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발전사업 허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주)는 최근 산업부에 용유도·무의도·자월도 일대 해상풍력발전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 사업은 약 1조5천억원을 투입해 3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300㎿는 약 25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4월 이 일대 해상에 풍황계측기를 설치해 풍량 등을 측정했는데, 그 결과 평균 풍속이 6.7~6.8m/s로 조사됐다. 통상적으로 평균 풍속이 6m/s 정도면 해상풍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는 산업부가 사업 허가 여부를 검토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 허가를 받으면 한국남동발전은 환경영향평가, 해상교통영향평가, 해역이용협의 등 행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3년 착공해 2026년에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또한 한국남동발전은 올해 10월 덕적도 일대에 추진 중인 3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허가도 산업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주민 수용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 시의원과 구의원 등으로 구성된 기관협의체를 운영 중인 인천시는 6월 중 주민협의체와 어업인협의체도 각각 구성해 지역 주민·어민들과 상생 방안, 어업 공존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 덕적도와 자월도 등 대상 지역을 모두 방문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 앞바다에서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덴마크의 '오스테드(Orsted)'도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조원을 투입해 덕적도 인근에 1천6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할 계획인 오스테드는 지난해 풍황계측기 4기를 설치해 풍량 등을 측정하고 있는 상태다. 2027년 운영 시작이 목표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이 제안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지역 주민, 어민들과 상생하는 해상풍력단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공승배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