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신차 내놓기 전에 기존 차주 피해대책부터 마련하라"

수원 신차출시 행사장 앞 집회

김준석 기자

발행일 2021-05-05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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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만트럭 엔진결함피해를 주장하는 차주들이 수원 메쎄 전시장에서 열린 만트럭 신차 출시 행사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피해차주 모임 회원 9명 모여 호소
중립기어 자동변환 장치 등 지적
업체 "현재 제작결함 조사 진행중"

"신차 내놓기 전에 기존 차주들을 위한 피해 대책부터 마련해 달라!"

4일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수원 메쎄 전시장에 마련한 신차 출시 행사장은 종일 피해 차주들의 호소로 가득했다.

전국에서 모인 만트럭피해차주 모임 회원 9명은 이날 행사장 앞에서 "수년째 기사들이 겪는 결함이나 사고 위험성 등엔 어떠한 대책도 없고 만트럭은 신차 출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최소한 대책을 마련해 주고 신차를 출시하는 게 윤리에 맞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트럭은 이날 TGX(대형 트랙터)와 TGM(중대형 트럭) 각각 6개 모델을 포함한 TGL(중소형 트럭) 4개 모델 등 총 16개 신차 모델을 공개하는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심재호 만트럭 부사장은 "향상된 리타더(보조 제동장치)는 물론 차선 복귀 기능과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성을 높이는 첨단 기능이 탑재됐고 중대형 모델은 이피션트롤 기능으로 연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신차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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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가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뉴 MAN TG'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2021.5.4 /연합뉴스

하지만 차주들은 현재 제작결함 조사가 진행 중인 오일 세퍼레이터(4월 29일자 12면 보도)는 물론 기존 차량에서 이피션트롤(중립기어 자동변환 장치)과 리타더(보조 제동장치) 문제가 여전히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모임 관계자는 "이피션트롤은 이미 2019년 리콜로 시정 조치됐는데 아직도 기어 빠짐 등 문제가 생기고 리타더도 오일 방식인 신차와 달리 기존 냉각수 방식 모델은 녹 발생 등이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만트럭 관계자는 "다른 문제는 앞서 차주들과 합의로 해결됐고 오일 세퍼레이터 등과 관련해선 현재 제작결함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차주 모임이 만트럭을 상대로 수원지법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며 냉각수 호스와 오일 세퍼레이터 등 제작결함에 대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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