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용인 등 전국의 10여곳 지자체들이 이건희미술관 유치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으로 미술관 건립을 제안, 주목되고 있다. 게다가 오산시는 미술관 유치를 위해 내삼미동 공유지에 이어 운영비 예산까지 지원하겠다며 '통 큰 베팅'에 나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 '과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미술관을'
김종천 과천시장은 3일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으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외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일 이소영 국회의원 주선으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주택공급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밝히고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는 지하철 4호선과 GTX-C, 위례-과천선이 정차하는 역세권으로 접근성이 좋고 과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추사박물관 등 문화예술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연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김 시장은 강조했다.
이에 범시민대책 위원회와 과천시 실무 TF팀을 구성해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미술관 부지는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천 과천시장과 이소영 국회의원이 지난 2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제안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2021.6.2 /과천시 제공 |
■ '과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미술관을'
김종천 과천시장은 3일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으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외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일 이소영 국회의원 주선으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주택공급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밝히고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는 지하철 4호선과 GTX-C, 위례-과천선이 정차하는 역세권으로 접근성이 좋고 과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추사박물관 등 문화예술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연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김 시장은 강조했다.
이에 범시민대책 위원회와 과천시 실무 TF팀을 구성해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미술관 부지는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내 특별계획구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가 이건희미술관 유치지로 제안한 내삼미동 공유지 전경. /오산시 제공 |
■ '오산, 내삼미동 부지에 운영비까지 제공'
'이건희미술관' 유치를 선언한 오산시(5월16일자 1면 보도)도 사통팔달 여건을 갖춘 부지 제공에 이어 미술관 운영비까지 지원하겠다는 통 큰 베팅에 나섰다.
3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삼미동 공유지에 이건희미술관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당 부지는 봉담~과천간 고속도로 북오산IC에서 1㎞ 거리밖에 되지 않으며 경부고속도로, 전철, 고속철도 및 국도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3만8천961㎡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가 별도의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가 필요치 않다는 점이 타 지역보다 앞서는 경쟁력이다.
오산시와 곽상욱 시장은 이에 덧대 미술관 운영비도 시비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천·오산/이석철·김태성·권순정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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