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이 21일 언론 영상브리핑을 열고 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용역 업체 선정 과정에 불공정 의혹' 제기와 수사 의뢰 결정을 놓고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2021.7.21 /여주시 제공 |
"어떠한 이야기든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용역업체 선정과정 불공정 의혹' 제기와 수사 의뢰 결정(7월21일자 5면 보도=여주시, 하수처리시설 업체 선정 '불공정' 논란)을 놓고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21일 언론 영상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응한 긴급방역과 32%의 백신 예방접종(1차 84%), 513일간 진행된 비대면 전략영상회의, 전국 최초 신속PCR검사 시행 등 성과와 대응 전략을 보고했다.
이날 영상브리핑에서는 지난 20일 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 의결과 관련해 업체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 사전결정 의혹과 선정된 A업체와 측근 인사·전직 공무원 관련설, 그리고 앞으로 갈등 해소와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 등 대응책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 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과 함께 공개 토론회나 간담회를 통해서 문제점을 짚어보면 어떨까 싶다"며 "공개토론회나 간담회를 하시겠다면 언제든지 시장이 함께 참석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측근 관련설에 대해 이 시장은 "당혹스럽다. '(누가) 시장의 측근 인사다. 전직 공무원이 관여됐다'라는데 구체적으로 밝혀라"라며 "여주시민 모두가 시장의 측근 인사다. 또 시장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더라'식의 이야기를 가지고 논하면 정치적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라며 "시정을 놓고 시민들께서 이런저런 말씀하실 수 있다. 하지만 공직에 녹을 먹는 시장과 시의원, 공직자들은 사실과 제도에 의거해서 말을 해야 한다. 그것이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이라고 덧붙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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