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신서면 '역고드름' 경원선 폐터널 주차장 인근에서 '무장애 관광' 공사가 한창이다. 2021.7.22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
겨울철이면 '역고드름'이 솟아 자연예술품과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경원선 폐터널 정비가 한창이다.
송곳처럼 날카로운 자태로 입구부터 막아섰던 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 역고드름은 무더위 속에 사라졌지만 돌아오는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군이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은 경원선 폐터널 일대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8월 말까지 1억여 원을 투입해 '역고드름 무장애 관광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수해복구 공사와 병행되고 있는 '역고드름 무장애 관광 개선사업'은 우선 노약자 및 장애인들이 터널 입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기존 테크형 계단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주차장 정비 및 화장실 보수 등도 이뤄질 예정으로 이번 겨울에는 방문객들이 좀 더 편리한 환경에서 역고드름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수철 신서면장은 "겨울에도 얼지 않고 낙숫물이 떨어져 만든 역고드름이 최근에서야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 여기에 개선사업을 통해 관광지 기능을 갖추게 돼 주민들도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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