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인 반도체 산업과 달리 창업은 줄고 오래 버틴 사업자 마저 폐업을 피하지 못하면서 가동사업자 증가율이 집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심지어 20년 이상 영업한 음식점 등 5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사업자의 폐업이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 발 자영업 줄 도산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가동사업자 증가율은 2019년 4.9%에서 2020년 7.5%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6.4%, 2022년 5.1%, 2023년 2.8%, 2024년 2.0%에 이어 지난해 1%대로 주저앉았다. 가동사업자 증가세 둔화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의 보증 공급 한도가 초과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생겼다. 지방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지역신용보증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정모씨는 최근 가게 운영자금을 빌리기 위해 인천신보를 찾았다. 재단 보증을 받아 금융기관에서 대출금을 받기 위해서다. 이미 인천신보로부터 받은 보증에 대한 대출금을 갚고 있었는데, 경영 사정이 악화되면서 불가피하게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재단에서 “추가 보증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에서 ‘제34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를 개최하고 10개 제도개선 과제를 채택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기간 단축과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과정에서 중복 처리해야 하는 공유재산 행정 절차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행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은 실시계획 승인 또는
주식 시장과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소비 확대가 인천 지역 명품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들어 롯데백화점 인천점 명품 브랜드 매출이 급증하면서 인천점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성장을 주도한 건 최고급 시계와 보석 상품군이다. 같은 기간 럭셔리 시계·보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지난해 입점한 ‘불가리’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스타트업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대규모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는 ‘2026년 인천스타트업파크 TRYOUT 공공·민간 실증사업’과 ‘TRYOUT AI 실증사업’에 참여할 최종 53개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3천만원, 최대 5천만원의 실증 자금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 셀트리온, 기아 등 굵직한 공공·민간 파트너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을 적용·보완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대체하는 ‘신(新)철강 조치’의 국가별 쿼터 물량을 발표하면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인천에 생산 거점을 둔 철강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국에 할당된 무관세 쿼터가 줄어든 만큼 이에 따른 대응 전략 등을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신(新)철강 조치의 국가별 쿼터 물량을 발표했다. EU는 철강 30개 품목에 대한 연간 무관세 수입 쿼터를 기존 총 3천382만t에서 1천835만t으로 약 46% 줄였다
삼성전자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페이백 행사(6월8일자 12면 보도)가 본격화되면서 소상공인들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직 매출 증가를 체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수 상인들은 행사 소식을 접한 데다 이를 계기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오전 찾은 수원시 정자시장 인근에서 만난 한 프랜차이즈 빵집 점주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안내문을 가리키며 “삼성전자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직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시장 인근이라 상품권 사용 손님이 적지 않은 만큼, 점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친환경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화학비료와 제초제 사용이 제한돼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등 기후 변동성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어려워서다. 용인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버섯을 재배하는 김모씨는 최근 버섯이 자라는 배지(톱밥을 발효해 만든 혼합물)를 1만개에서 1만3천개로 늘렸다. 2012년 농장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기온이 지금처럼 높지 않아 5~7월과 8~11월 등 연간 7개월 동안 버섯을 수확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재배 가능한 기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호남·충청권 등에서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추진하면서 용인 국가산단에 계획된 반도체 팹 일부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상일 용인시장은 24일 “지방 투자는 기업의 결정 사항”이라면서도 “용인 국가산단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된다는 점을 삼성 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의사결정 라인에 있는 최고위 관계자와 연락한 뒤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에 예정된 생산라인(팹) 6기를 계획대로 건설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관련 보도로 용인
청년과 은퇴자들이 몰리며 창업시장에서 각광받던 편의점의 위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내수위축과 인건비 상승이 맞물린 영향으로, 인수자를 찾지 못해 폐업을 결정하는 경기도내 편의점주가 크게 늘었다. 주가는 뛰고 있지만 체감 경제는 바닥에 머무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편의점과 같은 소매유통점의 업황은 소비흐름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경제가 악화되면 시민들이 지갑을 먼저 닫는 곳 중 하나다. 22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의 한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매대가 듬성듬성 비어 있었고, 담배 진열도 거의 채워져 있지 않았다. 점포 밖에는 ‘파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