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 [B사이드] 겨울 이색스포츠 ‘빙벽타기’
    포토&스토리

    [B사이드] 겨울 이색스포츠 ‘빙벽타기’

    “영차, 영차”‘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양주시 도락산에 삼삼오오 모여 전문 장비들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정상을 정복한 사람들은 로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차례가 된 클라이머는 얼음을 찍으며 빙벽을 올라갑니다.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다 약간의 기온을 회복한 지난 12일 주말을 맞아 양주시 가래비 빙벽장이 클라이머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빙벽을 오르내리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겨울을 만끽합니다. 가래비 빙벽장은 도락산 자락에 옛 채석장으로 활용됐던 장소로 절개벽에 물

  • [B사이드] 다가오는 설, 쌓이는 택배… “끝까지 안전배송 하겠습니다”
    포토&스토리

    [B사이드] 다가오는 설, 쌓이는 택배… “끝까지 안전배송 하겠습니다”

    설날이 다가올수록 바빠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수원우편집중국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작업이 한창입니다. 컨베이어 벨트에는 선물용 과일, 쌀 등 설날에 보낼 선물들이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직원들은 무거운 물건에도 혹여나 망가지지 않을까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계속되는 고된 작업이지만 직원들은 자신이 아끼는 물건처럼 쌓고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신속하고 안전한 배달을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설 명절 택배 특별 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명절 기간 동안 일부 택배가 늦게 오더라도

  • [B사이드] 졸업, 이별 아닌 새로운 시작
    포토&스토리

    [B사이드] 졸업, 이별 아닌 새로운 시작

    삼일공업고등학교 졸업생이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졸업앨범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수원시 팔달구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제54회 졸업식이 진행됐습니다. 졸업식 초반에는 졸업생들의 얼굴에 기대가 가득했지만, 작별할 시간이 다가올수록 아쉬움이 가득 찬 얼굴이었습니다. 경찰사무행정과 졸업생들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전달받고,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담임 선생님도 학생들에게 정이 들어 헤어지기 아쉬우셨는지 눈시울이 붉어지셨습니다. 졸업생들은 반 친구들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학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정

  • [B사이드] 밝게 빛나는 희망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포토&스토리

    [B사이드] 밝게 빛나는 희망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12·3 비상계엄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탄핵이 이어지며 불안정한 정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 여파로 환율은 급등하고 연말을 맞아 북적여야 할 상점가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객기 참사까지 발생하며 대한민국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대한민국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어둠 속에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있듯 어둠 속에서도 작은 촛불이 희망의 길이 될 것입니다. 환하게 빛나는 촛불이 모여 대한민국의 길을 밝히길 기원해 봅니다.

  • [B사이드] 칼바람도 물러날 재미있는 겨울놀이
    포토&스토리

    [B사이드] 칼바람도 물러날 재미있는 겨울놀이

    최근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두터운 옷으로 온몸을 완전 무장해도 한파로 인한 매서운 칼바람은 아침 출근길을 괴롭게하고 야외 활동을 힘겹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겨울을 반가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 21일 성남시 야탑동 탄천변에 야외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이 개장을 했습니다. 부모님과 스케이트 경주를 하는 아이와 혹여라도 넘어질까 손을 잡고 타는 연인 등 시민들은 추위를 잊은 채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휴일 스케이트장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하하,호호’ 시민들의 웃음이 끊이질

  • [포토&스토리] 시대에 밀려 실패에 지쳐… 수원역에 잠드는 노숙자
    포토&스토리

    [포토&스토리] 시대에 밀려 실패에 지쳐… 수원역에 잠드는 노숙자 지면기사

    유동인구 많고 대중교통 편리해 자주 머물러 역사 주변 300여명 기거… 20~30대 증가세 전문가 “임시보호소 추가 등 실질적 대책을” “집을 나왔어요. 그냥 여기저기 머물며 노숙하는 게 속 편해요.” 자동차 부품제조 공장에 다니다 경기불황으로 최근 실직한 조성봉(53·가명) 씨는 “집에 하는 일 없이 그냥 있는 게 눈치도 보이고 취업하기도 힘들어 노숙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한파를 피하기 위해 종이 박스를 맨 바닥에 깔며 잠자리를 만들고 있었다. 우리나라 노숙자는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경제 발전과

  • [B사이드] 식어버린 온정에 작은 힘을 보탠다면
    포토&스토리

    [B사이드] 식어버린 온정에 작은 힘을 보탠다면

    11월 폭설, 난데없는 비상 계엄 등 바람 잘 날이 없는 어수선한 연말입니다. 다들 춥고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같은 온도임에도 저소득층 등 추위 취약계층에게는 칼바람이 더욱 혹독하게 다가오고 있어 이들을 위한 기부와 나눔이 절실합니다. 그러나 국내 경기 침체가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나눔 단체들을 향한 기부의 손길은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12월 12일자 7면 보도) 지난 1일 시작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희망2025 나눔캠페인’은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집중적인 모금

  • [B사이드] 첫 발 내딛는 영웅들에게 힘찬 응원을
    포토&스토리

    [B사이드] 첫 발 내딛는 영웅들에게 힘찬 응원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지난 17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제78기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이 진행됐습니다. 386명의 소방공무원은 21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정식 소방관으로 거듭났습니다. 임용식 내 축하공연과 축하 영상이 진행될 때는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20대들 같았습니다. 하지만 절도 있는 경례와 우렁차고 패기 있는 목소리는 도민들의 생명을 지켜줄 준비가 된 듯 보였습니다. 목숨 바쳐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들은 가슴속 불길을 따라 어떤 현장이든 뛰어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결코 포기

  • [B사이드] 시민에게 경의를
    포토&스토리

    [B사이드] 시민에게 경의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0시 30분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저는 수원시 식당을 돌며 시민들을 취재했습니다. 전국은 혼란에 빠져있었고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한 시민은 “우리 50, 60세대는 과거에도 경험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 두렵고 현 대한민국이 퇴보하고 있다”며 현 정부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가만히 있을 게 아니라 빨리 국회에 가야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늦은 밤 국회 앞에는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하나 둘 모였고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어

  • [B사이드] 6시간 동안의 악몽
    포토&스토리

    [B사이드] 6시간 동안의 악몽

    지난 4일 새벽은 그야말로 충격의 도가니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긴급담화를 통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계엄사령관을 임명하고 포고령을 통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군부 독재 체제에서 들어볼 법한 단어들이 포고령에 포함되었고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지만, 하나 둘 국회로 모여들었습니다. 이윽고 계엄군이 국회에 들어와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민들과 국회 관계자들의 거센 저항에 결국 무산됐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 찬성 190으로 만장일치로 가결돼 계엄령 선포가 무효 됐습니다. 계엄이 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