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왔습니다. 마음이 차가워진 것일까요. 제 경우엔 눈물이 흐르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 같아 기분 좋게 받아먹었습니다. 3월에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개학, 봄소풍, 벚꽃 시즌 등 많은 행사들이 꽃잎처럼 일제히 봉오리를 터뜨리니까요. 반면 사는 게 바빠, 나만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 기분이 들 때도 있죠. 그럴 때 검색창에 세조 광릉을 검색해 보시면 어떨까요. 영화 관람객들이 능의 위치를 찾아 리뷰를 남기고 있습니다. 단종을 저버린 세조에 대한 분노로, 거친 감정이 오가고 있습니다만…. 밖에선 꽃이 터지고, 사무실 안에선 눈꺼풀이 무거워질 때 세조 광릉을 검색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으니 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또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