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어려웠던 게 '콘셉트 잡기'였습니다. 경기도를 상징하는 동물이나 특산품을 본떠 마스코트를 하나 만들면 좋을 텐데, 영 쉽지 않았어요. 경기도에는 31개 시·군이 있고, 농촌과 어촌이 다 있으니 한 가지 색채로는 설명되지 않았던 거죠. 새로 시작하는 시리즈 '우리동네 스페셜리티를 찾아서'의 목차를 슬쩍 훑어봤는데, 이제까지 몰랐던 다채로운 특산품들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지역의 매력은 정해져 있지 않나 봐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특산물이 특산품으로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기사를 편집하면서 청경채 김치의 맛을 자꾸 상상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청'으로 맛을 냈고, 달달하면서도 매콤하다니. 못 쓰는 청경채를 주워다가 김장을 담갔고, 보험회사 고객과 지인들에게 나눠준 것이 청경채 김치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칠순에 김치 회사 대표로서 다시 시작하는 삶, 특산품에 담긴 이야기도 무척 매력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