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30일 (목)




🎙️ 편집자 k.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1인 1표'의 가치가 고작 3cm의 문턱 앞에서 멈춰 서고 있습니다. 나가는 길만 있고 들어오는 길은 없는 경사로, 전동휠체어 하나 통과하지 못하는 좁은 문은 누군가에게는 참정권이라는 당연한 권리마저 '허락받아야 하는 배려'로 전락시키고 있었습니다. 장애인 활동가들의 절규는 단순히 특정 계층만을 위한 호소가 아닙니다. 유아차를 끄는 부모, 지팡이에 의지하는 어르신, 무거운 짐을 든 시민까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이동약자가 매일 마주하는 보편적인 불편에 대한 준엄한 지적입니다. 경사로 하나와 넓은 문 하나에 담긴 '평등의 무게'를 다시금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 00:00 첫 줄

‘3㎝’ 턱에 가로막힌 민주주의… 투표소앞 좌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전국 주요 지자체가 투표소 인권영향평가에 나선 가운데 최근 경기도 내 최대 유권자 도시인 수원시에서도 인권담당관과 인권영향평가단 19명이 접근성·출입 환경·시설 이용·과거 권고사항 등 크게 4개 항목을 기준으로 관내 투표소 10곳을 점검했다.

경인일보 취재진도 같은 항목을 토대로 현장을 평가한 결과 접근성 문제가 두드러진 투표소 4곳이 확인됐다. 반나절 돌아본 현장에는 헌법이 보장한 ‘1인 1표’와 경사로 하나 없는 현실 사이의 간극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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