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14일 (목)




🎙️ 편집자 k.
‘생활에 플러스’를 약속했던 대형마트의 진열대가 하나둘 비워지더니, 결국 차가운 셔터가 내려앉았습니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1년, 홈플러스가 자금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전국 37개 매장의 영업 잠정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13개 점포가 멈춰 섭니다. 삼삼오오 장을 보기 위해 마트를 찾던 손님들도, 반갑게 이들을 맞던 노동자들도 갈 곳을 잃었습니다. 업계를 주름잡았던 유통거인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 00:00 첫 줄

지난 8일 오전 찾은 수원 팔달구 홈플러스 동수원점. 10일 휴점을 앞두고 이 곳 매장은 소비자보다 직원이 더 많을 정도로 찾는 이가 뜸했다. 일부 진열대는 빈칸을 감추기 위해 상품을 앞쪽으로 몰아 배치한 모습이었지만 상품 하나만 빠져도 이빨 빠진 듯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홈플러스는 오는 7월 3일까지 약 두 달간 전국 37개 대형마트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운영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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