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3일 (목)




🎙️ 편집자 k.

프로야구의 사상 최대 흥행과 K팝 열풍에 힘입어 경기도 지자체들 사이에 ‘돔구장 건립’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습니다. 폭염과 우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복합 문화·스포츠 랜드마크를 세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화려한 청사진이 파주, 광명, 수원, 화성, 구리 등 도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구상 뒤에는 막대한 예산이라는 거대한 현실적 장벽이 서 있습니다. 지자체의 자체 재정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사업비 탓에 사실상 발을 빼는 곳이 나오는가 하면, 자체 건립 대신 정부의 국비 지원 공모 사업에 명운을 걸기도 합니다. 모두가 장밋빛 경제 효과를 노래할 때, 결국 그 천문학적인 비용과 건립 이후의 유지·관리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는 냉정한 질문은 뒤로 밀리기 일쑤입니다.


결국 본질적인 문제는 외형을 갖추는 것보다 그 안을 지속적으로 채울 '콘텐츠'입니다. 아무리 웅장한 돔구장을 지어놓아도 사람들을 끌어모을 콘텐츠가 없다면 거대한 돔은 경기장이 아닌 예산의 무덤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세수 부족과 그에 따른 재정 긴축의 시대, 섣부른 토목 공약과 유치전으로 세금을 쏟아붓기 전에, 지속 가능성을 냉정하게 따져보는 차분한 시선이 필요합니다.





📔 00:00 첫 줄

프로야구 흥행과 K팝 열풍을 타고 경기도에 ‘돔구장 바람’이 불고 있다. 민선 9기 출범을 전후로 도내 지자체들이 잇따라 돔구장 건립과 유치에 나서면서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 탓에 추진 방향과 속도는 지자체별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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