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온라인 게임’이 공식적인 학교 스포츠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오는 23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운영되기 때문인데요.
인천 선수단의 FC 온라인 훈련이 진행 중인 재능중학교를 지난 9일 찾았습니다. 모니터 속 잔디 위 플레이어를 키보드로 능숙하게 움직이는 세 선수들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선수들 사이를 오가며 전술을 지시하는 감독의 모습에서도 다른 종목 못지않은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도입된 종목인 만큼 인천 역시 e스포츠 훈련 환경이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선수들을 지원하는 인천시e스포츠협회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선수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훈련 중인 선수들은 “인천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부담도 크지만, 자부심을 갖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소년체전에서 인천 e스포츠 선수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