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침체와 고물가 상황이 맞물리면서 벼랑 끝까지 몰린 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4월 인천 개인파산 신청은 작년보다 9% 늘어난 1천433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인구 10만명당 신청 건수로 환산했을 때 서울보다는 1.6배, 경기 남부 지역과 비교했을 때도 2배나 높은 수치 입니다.
인천이 유독 힘든 이유는 미추홀구에서 촉발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미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을 덜컥 샀다가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주식·코인 투자 실패와 리딩방 사기로 막다른 길에 몰린 2030 젊은 층의 파산 문의까지 급증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충격이 배달 노동자 등 플랫폼 종사자들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타격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 개인파산·개인회생 신청이 더 쏟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데요. 벼랑 끝까지 몰린 서민들의 숨통을 틔워줄 실효성 있는 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