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와 한류 인기가 맞물리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1~5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했습니다. 중국과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권 관광객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배경에는 고환율이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쇼핑과 음식, 미용, 의료, 공연 관람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K팝과 드라마, 뷰티 등 한류 콘텐츠 인기가 이어지면서 한국 방문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은 가까운 국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1~5월 출국한 국민 중 36.3%는 일본을 찾았습니다. 베트남과 중국도 주요 방문지였습니다. 항공업계는 중동 전쟁 여파로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지면서 장거리보다 항공권 부담이 적은 단거리 노선을 선택하는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낮아지면서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항공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최고 단계까지 올랐던 유류할증료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장거리 노선 수요도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