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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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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칼럼] 중앙은행은 왜 지역을 바라보는가? 지면기사
그동안은 관세, 공급망, 불확실성 같은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칼럼을 이어왔다. 세계경제의 흐름이 우리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짚어본 셈이다. 이번에는 시선을 국내로 옮겨, 우리 경제의 움직임이 생활과 어떻게 맞닿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그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체가 바로 중앙은행이다. 오늘은 그 가운데서도 가까이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존재, 그러나 늘 제자리를 지켜온 중앙은행의 지역본부를 이야기하려 한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서울 본부의 역할만 두드러져 보인다. 뉴스 화면에 잡히는 장면도 대부분 남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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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칼럼] 불확실성의 시대, AI가 던지는 과제 지면기사
불확실성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대외적으로는 관세가 부활하고, 팬데믹과 지정학적 충돌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린다. 게다가 기술 변화 속도도 숨 가쁠 지경이다. 이런 환경에서 지금의 내 일자리가 과연 5년 뒤에도 필요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제도가 하루아침에 바뀌고, 같은 현실을 두고도 사람마다 해석과 반응이 다르다. 무엇보다 불확실성은 모든 지역과 계층에 똑같이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이러한 인식 차이는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기업경기조사에서도 확인된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 ‘불확실성’을 꼽는 비중이 전국 평균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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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칼럼] 공급망, 효율에서 회복력으로-드라기 보고서의 시사점 지면기사
팬데믹은 단순한 경기침체를 넘어 글로벌 경제의 작동방식 자체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다. 중간재 수급 차질, 물류 마비, 전략물자 부족 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약점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유럽은 팬데믹 이전부터 생산성 정체, 산업투자 부진, 디지털·녹색 전환의 지체 등 만성적인 경쟁력 저하에 시달려 왔고 공급망 위기는 이러한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글로벌 생산전략은 오랫동안 ‘가성비’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왔다. 더 낮은 비용과 안정적인 거래처를 찾기 위해 기업들은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했고 효율성을 극대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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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칼럼] 관세의 귀환, 우리의 선택지는? 지면기사
요즘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관세’, ‘공급망’ 같은 단어들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으로서 지역 기업과 정책 관계자들을 만나면, 이런 변화들이 실물경제 전반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고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앞으로 칼럼을 통해 세계 경제의 흐름과 화폐, 중앙은행의 역할이 우리의 경제적 선택과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살펴보려 한다. 그 출발점은 ‘관세’다. 얼마 전 미국에 잠시 다녀올 일이 있었다. 체류 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관세가 현지 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