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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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21년 남북관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2021년 1월 북한에서는 중요한 정치행사가 치러졌다. 바로 8차 당대회이다. 당대회는 당규약을 규정하고 당의 노선과 정책을 결정하는 조선노동당의 공식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지난 2016년 개최되었던 7차 당대회는 1980년 이후 무려 36년만에 개최되어 김정일 시기 '선군정치(先軍政治)'로 군에 비해 권한이 약화되었던 당의 기능이 김정은 시기 들어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8차 당대회는 김정은 체제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알렸을 뿐만 아니라, 당규약 개정을 통해 당대회를 5년에 한번씩 소집하고 소집발표는 수개월 전에 하는 것으로 명문화하여 당 중심의 사회주의 정상국가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노동당 비서국을 부활시키고 김정은을 당총비서로 추대하여 김정은 유일지배 권력이 공고화되었음을 과시하였다. 총비서직은 김일성, 김정일이 모두 사망직전까지 지냈던 직책으로, 김정은은 이제 선대와 같은 반열에 오른 것이다. 7차 당대회 이후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북한은 경제핵병진노선과 뒤이은 경제집중노선 등을 통해 내부 결속과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를 진행하였고,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핵포기 선언과 함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체제발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공을 들였다. 하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지금의 상황은 그 이전으로 돌아갈 것인지 대한 선택의 과정이다. 이런 점에서 8차 당대회는 지난 5년간의 성과에 대한 회고와 앞으로의 국가운영 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는 정치행사였다. 8차 당대회를 통해 김정은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2016-2020)'에 대한 실패를 다시 한번 인정하고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2021-2025)'을 제시하였는데, 특이할 점은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지난 경제전략의 실패 원인을 찾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는 부총리 8명 가운데 6명을 교체하는 등 경제정책을 이끌어가는 내각 구성원의 대폭 물갈이를 통해 반영되었다. 물론 북한의 경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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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세상에 의미 없는 통계는 없다 지면기사
열악한 환경 불구 철저한 준비로 현장조사안전관리 지침 매뉴얼화 코로나 확산 예방남동구, 지난해 통계업무 첫 대통령상 수상빅데이터로 불법주정차 줄여 '우수' 선정도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시대다. 듣도 보도 못한 바이러스가 1년 내내 뉴스 첫머리를 차지하더니 어느새 가족과 친구 간의 만남조차 불안하게 만들었다. 어린아이조차 마스크를 써야만 외출이 가능한 서글픈 현실을 감히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결국 문제 해결의 기초는 바이러스의 정체를 확인하는 것부터였고, 이 과정에서 통계는 절대적 기준이 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추이와 유형을 분석해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한다. 누적된 통계 수치에 근거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사회 시스템을 통제하며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처음이야 어찌할 수 없다 해도 반복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통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정책 수립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출산율이 떨어지면 출산 장려정책을 펴고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 맞춤형 복지 정책이 추진된다. 통계의 대부분은 숫자로 표현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늘 명확한 이유가 있다. 화재가 반복되는 장소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고 아무 이유 없이 인구가 줄어드는 도시는 없다. 정책 입안자는 통계로 사회 현상을 읽고, 분석의 결과는 정책 수립의 근거로 이어진다. 통계를 무시하거나 잘못된 통계에 근거한 정책이 실패하는 사례는 역사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남동구는 얼마 전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통계청이 주관한 '2020 전국 통계업무 진흥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이 부문 최고 권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일이다. 남동구 개청 이래 통계업무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상은 지난해 대규모 경제통계 조사를 수행한 전국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 과정과 실적 등을 종합 평가했는데, 남동구는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통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기인 만큼 값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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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위·지·통(위성·지리·통계) 융합 빅데이터 선도국으로 이끈다 지면기사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 근간아날로그서 디지털 대전환 넘어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행안·국토·과기부 등 관련 부처빅데이터 융합플랫폼 구축 나서야사물에 인공지능을 삽입하여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활용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이처럼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3대 요소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로 인공지능 속에 들어 있는 수리적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정부정책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이용하게 된다. 코로나19의 확산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도 빅데이터 활용의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미래 한국(www.futurekorea.co.kr)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발표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 2019'에서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은 조사 대상 63개국 중 10위의 상위권이다. 하지만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항목은 40위에 불과하며, 이는 바로 위치정보와 관련 통계정보가 별개로 관리됨에 따라 데이터의 활용 및 효용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주도로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이른바 데이터 3법을 개정하였다. 그렇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거의 모든 데이터는 공중과 해양을 포함한 국토 공간 어디에서 수집된 것이지만 아직 데이터 생산의 원천인 위성, 지리정보, 통계데이터의 융합에 대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1990년대부터 위성영상과 통계데이터를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국가 기반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필자가 199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정부연합(SCAG)에 근무할 때 항공사진으로부터 도출된 토지이용데이터와 통계데이터를 융합하는 작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위성영상, 국가지리정보시스템, 통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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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라는 마음으로 코로나 극복하길 지면기사
K-방역시스템은 전 세계 모범사례로 주목3차 대유행도 국민협조로 한풀꺾이는 추세내달부터 백신 접종 11월엔 집단면역 기대눈앞에 다가온 일상의 희망 '함께 이겨내자'지난해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위기에 빠뜨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하루에 확진자가 수만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등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K-방역시스템은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코로나19 확산을 잘 차단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의 모범 선진국으로서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지난해 12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1일 1천명대까지 늘었던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조치와 함께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1일 확진자가 400~500명대로 한풀 꺾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유럽 등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고 우리나라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여 올 11월에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도 있었다.코로나의 시대에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코로나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공동체 의식의 발로를 겪어본 경험이 있다.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맞아 '정부와 국민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국난을 극복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 국가인 것이다. 직장인들은 일터를 잃고, 자영업자들은 폐업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상황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IMF를 극복하기 위해 가정에서 결혼반지, 돌반지와 같은 소중한 의미가 담긴 금을 내놓았고 운동선수들은 메달까지 내놓는 등 351만명가량의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하여 당시 한국은행 금 보유량 10여t의 20배가 넘는 227t의 금을 모을 수 있었다. 이렇게 온 국민이 밖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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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슬기로운 아파트 생활, 화재에 관하여 지면기사
아파트화재는 위층으로 번지고유독가스로 인해 대형참사 많아세대별 방화구획·소화전 등 설치긴급상황 발생시 큰 효과예방 점검·대피 숙지 '안전의 출발'지난해 12월1일 오후 군포시 소재 아파트에서 인테리어 공사 도중 유증기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1명의 사상자가 나와 주민들을 비롯한 출동한 소방대원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아파트 화재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 층은 물론 그 위층 세대로까지 화재가 번지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세대별 방화구획이 되어 있고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등이 설치되어 있다면, 또 평상시 소방시설 사용법을 습득하고 있다면 긴급 상황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초기 소화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의 화재라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급선무다.신속한 대피를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 설치된 완강기 사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또 위급시 탈출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가 세대별로 설치되어 있는지, 다른 어떤 종류의 대피시설이 있는지, 가족 모두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통상적으로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화재 층의 좌우 방향으로 대피해야 하며 계단식 아파트는 계단 통로에 연기의 유무를 확인한 후 지상 또는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구조를 사전에 숙지하고 이에 맞게 피난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 발생시 승강기가 굴뚝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피할 때는 승강기를 절대 이용해선 안된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또한 불이 나면 집 밖으로 나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 수 있다. 계단에 연기와 열기가 이미 가득하다면 때로는 집안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박공지붕의 경우에는 옥상 출입문의 위치와 옥상 대피 공간을 더욱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간혹 출입문이 작을 수도 있고 문을 열면 대피공간이 턱없이 좁을 수도, 비탈져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혹 방범 차원에서 옥상 출입문이 닫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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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교통 자원봉사자도 봉사활동에 따른 가산점을 받아야 한다
이천시는 적극적인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존에 혜택을 받고 있는 단체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교통봉사를 전개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의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규정이 개정되면 이천시 모범운전자회 회원에게만 주어지던 개인택시 신규 면허발급 가산점이 실적에 따라 교통 분야 자원봉사에 참여한 운전자에게도 제공되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범운전자 근속 가산점뿐만 아니라, 이천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 중 사업용자동차를 5년 이상 무사고로 운전하고, 지속적으로 교통분야 봉사활동에 참여 한 자로서 자원봉사센터장의 추천을 받은 자에게 교통봉사 활동시간 750시간 이상은 1년 6월, 600시간이상 750시간 미만은 1년의 무사고 운전경력을 가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천시 모범운전자회는 1971년 4월 25일 설립되어 50년간 교통경찰관을 보조하여 회원당 매년 90회, 약 240시간 이상 지역사회 발전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봉사하는 노고를 인정하여 합당한 가점 혜택을 부여받아왔다. 물론 모범운전자회 소속 봉사자들은 도로교통법 상 경찰공무원을 보조하여 수신호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다른 교통 분야 자원봉사자는 경찰 공무원 대신 수신호를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그러나 교통 분야 봉사자들은 도로 위 수신호를 제외한 각종 행사, 재난재해 현장, 스쿨존 및 보행자 보호구역 등에서 교통봉사를 이어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혜택은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도로교통법에서는 모범운전자를 경찰공무원을 보조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모범운전자에 대한 지원 등에서 국가는 모범운전자가 교통정리 등 업무를 수행하는 도중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 이를 보상할 수 있도록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도로교통법에서 정하지 않는 봉사 활동은 수신호로서의 권한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수원시와 용인시, 오산시, 화성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모범운전자회 뿐만아니라 교통 분야 봉사자들에게 개인택시 신규면허 발급 시 봉사시간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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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공공의료 강화, 더 이상 미룰 순 없다 지면기사
코로나, 세계 2차대전 견줄 '재난'미리 예방하는 체계 갖추어야공공의료기관, 외국에 비해 부족'인프라 확충' 정부·지자체 지원 시급국민 생명권 안전하게 보호해야2021년 1월13일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9천15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96만명이 사망했다.세계 제2차 대전에서 전쟁을 통해 민간인을 포함한 사상자가 대략 5천만명에서 7천만명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코로나19는 전쟁에 견줄 정도의 엄청난 재난임에는 틀림이 없다.문제는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이같은 재난이 앞으로도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2015년 메르스부터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우리 국민들은 더욱 현명한 교훈을 얻었다. 이제 더 이상 국가적 재난상태에 대한 사후약방문식이 아닌 미리 예방하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지난해 대구에서는 상급병원 5개, 병상수 4만개에 이르는 의료기관들이 있었지만 중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없어 한 환자가 나흘 동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숨진 일이 발생했다. 이것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공공의료체계가 미리 구축돼 있어야 함을 시사한다.국립중앙의료원의 2020년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코로나 이전 22.2%에서 코로나 이후 67.4%가 공공의료서비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민들은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라고 응답했으며 그 해결방안으로 지역공공의료기관 확충·강화, 의대 정원 확대,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을 들었다.그러나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공공의료기관은 총 221개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 의료기관 대비 5.5%, 병상은 9.6%로 OECD 평균의 10% 수준이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사회보험방식 국가인 일본의 27.2%, 독일의 40.7%의 공공의료기관의 병상 비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우리나라는 공공의료 부문의 비중이 부족함에도 의료진들의 높은 책임의식과 솔선수범 그리고 국민들의 수준 높은 의식 수준 덕분에 코로나19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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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화도시 인천에 살어리랏다 지면기사
부평, 새해부터 '법정문화도시' 선정 쾌거5대 핵심가치 기반 다양한 문화사업 준비풍물대축제 같은 전통 시대정신 담아내야시민참여 '문화의 힘' 문화특별시 원천될것"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한평생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우리 인천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백범 김구 선생의 철학이 담긴 백범일지에 수록된 '나의 소원' 일부다. 이 글이 쓰인 시기가 해방 직후인 1947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른 나라의 침략과 약탈에 시달려왔기에 국력강화를 말할 법도 한데, 선생은 다른 나라에 대한 보복을 언급하는 대신에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도 행복을 주는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 그래서 선생의 글은 더욱 값지다.문화의 힘을 강조한 선생의 글을 볼 때면 20여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큰 울림으로 기억되는 한 장면이 있다. 바로 부평을 넘어 지금은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평풍물대축제'다.당시 나는 부평구 초선의원이자, 한 집안의 가장으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며 살았다. 어려서부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켜켜이 쌓인 하루의 무게를 견뎌온 나에게 공연을 즐기고, 문화를 향유하는 일은 어울리지 않은 일이라 여기며 살아왔다.하지만 풍물대축제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한마음으로 어깨를 들썩이며 '신명 난다'를 외치는 나 자신을 보며 그 순간 깨달았다. 누구나 공평하게 누려야 하는, 힘든 순간을 버티게 해주는 힘, 그래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힘. 나는 그것이 김구 선생이 열망한 '높은 문화의 힘'이라 생각한다.부평은 시민들과 함께 풍물대축제 등 다양한 대중문화를 통해 지역만의 문화 정체성을 구축해왔고 그러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마침내 2021년 새해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법정문화도시'라는 말이 생소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매년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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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코로나19 시대, 도박중독예방치유사업 축소 안된다 지면기사
기어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서며 3차 대유행이 우리 사회를 더욱 옥죄고 있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도박중독예방치유 현장 전문가로서 몇 가지 걱정이 앞선다. 바로 불법 온라인 도박의 확산에 따른 도박중독자의 급증과 이에 대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이하 한도관)의 대응방식이다.코로나19로 인한 도박중독의 확산 우려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여러 언론매체에서 심각하게 다루기도 했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많은 지적을 받았다. 특히, 국감 당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행산업 매출액의 급감으로 전국 도박중독예방치유 지역센터를 축소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사감위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예산은 부족하지 않다,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감 후 사감위는 전국 도박중독예방치유 지역센터장을 불러 센터 수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했다.하지만 도박중독치유사업이 축소되는 우려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도관은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던 전국 13개 지역센터의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 지난해 8월에 각 지역센터로 기존 직원이 퇴사할 경우 신규채용을 보류하라는 지침을 내린 후 감축이 진행되고 있다. 운영예산을 절감해야 한다, 향후 중독예방치유부담금의 확보가 불투명하다, 서비스 체계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한다.납득이 되지 않는 대목이다. 지난 국감장에서 분명 사감위 위원장은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란 말인가? 아니면 교묘한 말장난인가? 현재 예산에 문제는 없지만 향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지역센터 수를 줄이지는 않지만 사업 인력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였던가?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인지 최근 도박중독예방치유 현장에서는 위탁방식 운영에 따른 고용 불안감으로 인해 도박중독 치유전문가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 전국 지역센터를 기준으로 봤을 때 대략 정원의 10% 규모가 빠져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이 적은 지역센터의 경우 도박중독 치유 사업량의 60%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한다.사업량이 감소하면 결국 그 피해는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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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업과학기술혁명과 미래농업 지면기사
세계경제포럼의 지난 2016년 핵심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1971년 다보스포럼을 창립한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우리 주변에 빠르게 진행 중이며 그로 인해 촉발될 변화의 속도와 범위, 그리고 영향력은 이전 혁명들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은 모든 것이 센서로 감지·측정되고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에 의해 빅데이터가 구축되며 인공지능(AI)에 의해 분석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의사결정 시스템에 기반하여 새롭고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출현하며 각종 정보통신기기(ICT), 로봇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최종 혜택을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4차 농업혁명은 자동화시스템과 전자공학 및 컴퓨터의 급속한 발달과 보급에 편승한 농업시설 환경조절공학의 발전에 의해 노지재배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유리온실, 양액재배, 컴퓨터와 연결된 전자기계 자동화 환경 컨트롤 시스템에 의한 공업적 생산방식에서 가능성을 찾고 있다. 정보화 기술의 발달로 병해충방제에 있어 농약 의존형 영농체계에서 정보 의존형 영농체계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보다 균형있는 작물보호와 농작물의 안정 생산에 기여한다.최근 정밀농업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스마트농업은 ICT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센서를 통해 환경정보, 생육정보, 농작업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최적의 생육 환경 하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이다. 스마트농업은 농기계 집단관리와 자율주행, 대·중·소규모의 경종농업, 축산, 시설원예, 수산양식, 임업, 저장물 관제로서 모든 농업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 자원부족, 인구증가 및 삶의 질 향상, 환경보전, 소득향상 등의 복합적으로 얽히고 모순되는 문제 속에서 해결을 찾기 위하여 데이터에 근거한 농업생산기술이다.미래의 농업은 농작물 재배, 가축사육에 한정하지 않고 종자, 농기계, 유통, 식품,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복합산업(Complex Industry)으로 성장하여 고도의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융·복합의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다. 농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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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항공안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공포 '급변풍' 지면기사
예상치 않은 뒷바람, 양력 상실시켜 '사고'항공기상청, AMOS 탐지시스템 개발 운영활주로 바람강도 실시간 계산 급변풍 판정지난해부터 6개 군공항 포함 13곳서 가동중 항공기상청은 날씨로 인한 항공기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호우, 대설과 같은 '눈·비 현상'부터 저시정, 구름 고도와 같은 '시정현상'까지 항공기 운항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기상현상에 대해 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예측과 탐지가 가장 까다로운 기상현상은 '바람 현상'이다. 바람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늘 높은 곳에서는 언제나 제트기류가 불고 있지만 우리는 하늘에서 그런 제트기류를 눈으로 볼 수 없다. 바람 현상 중에서 특히 위험한 기상현상이 바로 '급변풍(windshear)'이다.급변풍이란 공항·활주로상에서 위치에 따라 바람의 속도나 방향이 서로 다르게 부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테면 활주로의 앞쪽에서는 서풍이, 뒤쪽에서는 동풍이 불고 있다면 '급변풍이 발생했다'고 한다. 급변풍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항공기 운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항공기 전면에서 불어오는 맞바람은 양력을 발생시켜 항공기를 뜨게 만들고, 뒷바람은 양력을 상쇄시켜 항공기를 가라앉게 한다. 맞바람을 예상하고 출력을 감소시켜 착륙하던 항공기가 예상치 못한 급변풍으로 갑자기 뒷바람을 받게 되면 양력을 급격히 상실하면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항공기상청은 급변풍을 탐지하기 위해 LLWAS(저층윈드시어경고장비·Low Level Windshear Alert System), TDWR(공항기상레이더·Terminal Doppler Weather Radar) 등의 첨단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장비들은 고가의 대형장비로 설치 ·운영에 막대한 예산이 든다. 이같은 여건상 LLWAS는 급변풍이 많이 발생하는 인천·제주·양양 공항에만 설치됐고, TDWR은 인천공항에만 설치돼 있다.그 외에 10개 국내 공항(김포·무안·울산·여수·김해·청주·대구·광주·포항·사천)은 LLWAS도 TDWR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과거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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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국민들은 희망을 찾고 싶다 지면기사
신축년의 신은 '白' 하얀소의 해 인간 최고 경지·희망을 상징한다국민은 생사기로를 헤매는데위정자들은 편가르기 권력 다툼만국민이 주인, 섬김 정신 되찾고파신축(辛丑)년 새해가 밝았다. 신축은 천간의 십간(十干)과 지지(地支)의 12지지가 조합된 60간지 중 하나다. 한학자들이나 역술가들은 '신'은 백(白)이므로 '하얀 소의 해'라고 한다. 하얀 소의 의미는 여러 가지 좋은 기운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래된 사찰 대웅전에는 외벽 측면과 뒷면을 따라 심우도가 그려져 있는데 그 벽화를 자세히 보면 한 동자승이 소를 찾으러 나서는 모습과 소의 발자국을 발견하는 모습이 보인다. 험난한 여정 후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검은 소를 만나 고삐를 매고 동행하는 동안 유순한 소로 바뀌고 어느덧 하얀 소로 변신한다. 심우도의 내면적 세계를 보면 득도를 위한 첫 단계에서 동자승이 자아(自我), 즉 본성이라는 소를 찾기 위해서 산중을 헤매다가 마침내 도를 깨닫게 되고 최후에는 선종의 최고 존엄인 이상향에 이르게 됨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하얀 소의 의미는 인간으로서 최고의 경지와 희망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광풍이 국민들이 평생 일궈 온 희망을 빼앗아 버렸으며 살기 위해 몸부림친 한 해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위정자들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의 잇속과 소속 정파를 위한 당파싸움에 골몰한 한 해였다. 지역 경제는 도탄에 빠지고 자영업자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음에도 민생에는 관심 없고 정파 보존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오죽하면 고향 동무들이나 지인들은 조선시대의 굴욕적 역사를 다시 보는 듯하다 했으며 연산군과 중종 때의 사대사화, 선조와 인조 때의 사색당파의 환상이 떠오른다고 했다. 위정자들은 거리에서 회자되는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오히려 국민들은 이 나라의 안위와 미래에 대하여 노심초사 밤잠을 못 이루고 있는데 위정자들은 아랑곳하질 않고 차기 정권 보존과 탈환에만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현재의 위정자들을 불신하며 선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