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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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병원 40곳중 33곳… 전공의 67% 1554명 사표 지면기사
정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반발병원 근무지 이탈 늘어 64.4%환자 피해사례 누적 149건 접수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의료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경기도 내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체 전공의 67%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국적으로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9천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8천명 넘는 전공의가 병원을 떠났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21일) 기준 도내 병원 40개소 중 33개소에서 1천55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2천321명 중 67% 규모다. 하루 전인 20일 1천469명에서 85명 늘었다. → 그래프 참조당초 경기도는 지난 20일 1천57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집계했는데 일부 병원에서 수치를 정정하며 변동이 생겼다.도내 전공의의 사직 행렬은 19일 20개소에서 834명, 20일 33개소에서 1천469명, 21일 33개소에서 1천554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9천275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100개 수련병원에서는 국내 전공의 1만3천여명 중 약 95%가 근무한다.이 가운데 실제 병원을 떠난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4.4%인 8천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증가했다.보건복지부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천38명 중 앞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5천230명을 제외하고 이날 80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병원 내 핵심 인력인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환자 피해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환자 피해사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57건이다. 기존에 들어온 92건과 더하면 현재까지 149건이 접수됐다.전날 접수된 피해사례는 수술 지연 44건, 진료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지연 2건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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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기도에 집단사직 적극대응 당부 지면기사
경기도의회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의 대책이 제대로 작동(2월 22일자 1면 보도=경기도 전공의 10명 중 6명 사직… 하루새 2배 늘어)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2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 의원은 경기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 등을 상대로 한 업무보고에서 "현재 극한의 대립까지 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의료를 좀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경기도가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예산을 더 투여하더라도 공공병원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지금 해야 한다"며 "앞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초유의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아프고 억울하게 돌아가시는 분이 없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 황세주(비례) 의원도 "의료 공백이 이제 길어질 것 같다. 경기도가 의사들의 사직서, 근무지 이탈 등 근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전공의 비중이 큰 병원의 경우 수술이 3분의 1에서 50% 정도 축소 운영되고, 외래도 전공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진료의 경우 차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는 각 의료자원을 다 동원할 수 있었지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상급종합병원부터 진료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환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의사 출신인 류 국장은 "이러한 상황은 있어서는 안 되고 전공의는 빨리 병원으로 돌아오는 게 맞다"면서도 "숫자도 숫자지만 정책에 대한 불신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나, 소통의 부재였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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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믿을 건 PA간호사뿐… '보조 업무' 선넘게 생겼다 지면기사
의료 현장서 의사업무 대리 역할'진료 보조' 기준·범위 불명확해자칫 불법 의료행위 노출 우려도입·퇴원 업무등 과부하에 골머리경기지역 전공의 67.8%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부는 의료현장을 이탈해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PA(Physician Assistant·진료지원) 간호사'들이 이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과중된 업무와 불가피한 불법 의료행위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특히 현장에서는 4년 전 전공의 파업 때와 달리 PA 간호사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부추기는 실정이어서 대책이 요구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PA 간호사는 의료현장에서 의사 업무를 대리하는 간호사를 말한다. 주로 대리 조제, 대리 처방, 대리 처치 및 시술 등을 맡는다.하지만 관련법을 적용해 보면 PA 간호사가 하는 업무는 불법 의료행위에 해당한다. 의료법이 정한 간호사의 업무가 아니기 때문이다.의료법은 간호사의 업무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 하에 시행하는 진료 보조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진료의 보조'에 대한 범위와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아 전공의 파업 전에도 의사가 해야 할 일이 PA 간호사에게 무분별하게 넘어가는 문제가 있었다.문제는 전공의 부재가 PA 간호사를 업무과중과 불법 의료행위에 더 노출시킨다는 점이다.경기북부지역 한 종합병원 PA 간호사 A씨는 "드레싱, 검사, 동의서 작성 등 전공의와 PA 간호사가 분담했던 업무를 지금은 PA 간호사가 모두 맡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전공의가 해야 하는 검사채취, 환자의 동의서 서명 등을 우리가 대신하며 불법의료가 자행되고 있다"며 "문제가 생겼을 때 병원이 나를 보호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현장 PA 간호사들은 이번 전공의 파업이 4년 전 의료파업에 비해 PA 간호사의 불법 의료행위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A씨는 "과거 전공의 파업 때는 전임의가 전공의 부재를 100% 보완했었다"며 "지금은 오히려 PA 간호사에게 도와달라며 불법 의료를 부추기고 있다"고 털어놨다.PA 간호사들의 악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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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비상진료체계… 중증·응급수술 전문의 대응 준비 지면기사
인천 전공의 363명중 238명 미출근市, 진료 연장 등 집단휴진 대비도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며 대응하고 있다. 인천시는 집단휴진이 발생하는 경우를 예의주시하면서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진료시간 확대 등을 검토 중이다.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천지역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모두 363명으로 이 중 238명(65.5%)이 출근하지 않았다. 병원별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인하대병원 135명, 길병원 95명, 인천성모병원 65명, 국제성모병원 41명, 인천의료원 10명, 인천사랑병원 8명, 인천세종병원 5명, 나은병원 4명이다.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은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응급환자 증가에 대비해 응급실 24시간 운영을 지속하고 있고, 응급실 전문의와 당직콜 전문의를 순번제로 근무 배치했다. 또 의료계 집단행동 기간 진료의사 연차휴가를 자제 및 축소시켰다.현재 인천의료원에서는 서울대에서 파견된 전공의 12명(인턴 4명, 레지던트 8명) 중 10명(인턴 3명, 레지던트 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 인천의료원은 중증·응급 수술 대비 전문의를 구성하고, 긴급 수술을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또 야간 응급상황에 대비해 병동 당직 비상대응조를 편성했다. 인천의료원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병동 내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를 추가 투입하고, 응급실·외래 환자 증가에 대비해 밤 10시까지 야간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인천의료원은 지역 의료기관으로부터 환자 전원(轉院·병원 이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14명의 환자가 인천의료원에 전원됐다. 이 중 1명은 외래진료를 받았고 12명은 인천의료원에 입원했다. 나머지 1명은 22일 입원한다.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발생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사태가 원만히 수습될 때까지 인천의료원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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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시설·인력 열악… 공공병원 운영 확대 대책 '한계' 지면기사
이천·안성·수원·파주 등 6곳 활용의정부 응급실 의사 겨우 3명 근무재이송 비일비재, 장기대응 역부족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대란 우려에 정부가 '공공병원 운영 확대' 등을 대책으로 내놨지만, 이미 열악한 시설과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만으론 의료 공백을 메우기엔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공휴일 진료를 실시하는 등 지방의료원과 국군병원 등의 공공병원을 활용한다는 내용의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다.이에 경기도는 도내 소재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이천·안성·의정부·수원·포천·파주)을 활용할 예정이다.다만 경기도의료원 확대 운영은 현재 '경계' 단계인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 이뤄진다.문제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대한 열악한 시설 수준과 인력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불거져왔다는 점이다. 특히 공공의료원에 파견된 전공의 인력까지 빠진 상황에서 의료 공백 수요 감당이 가능할지 미지수다.실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응급의학과 의사가 3명밖에 근무하지 않아서, 24시간 가동하지 못하고 오후 5시 30분부터 오전 8시 30분인 15시간만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나머지 5개 병원도 인력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 각 병원별로 개설되지 않은 진료과가 적게는 4개부터 많게는 8개까지 있다.게다가 경기도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전문의 부족·병상 부족·응급수술 및 처치 불가 등의 사유로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응급 의료에 도움이 되는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2022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의 재이송 건수는 744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9월까지만 집계된 건수가 854건에 달했다.경기도의료원 응급실의 병상 수는 수원 13석·의정부 11석·파주 20석·안성 15석·포천 20석·이천 20석으로 응급 환자가 밀려 들어올 경우 환자를 수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상황이 이렇자 공공병원을 활용하더라도 2주가 넘어가면 상황이 악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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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공의 10명 중 6명 사직… 하루새 2배 늘어 지면기사
33개 소속 1573명… 67.8% 해당진료예약 취소·수술연기 잇따라道, 비상진료대책본부 격상 대응경기도 내 병원 전공의 사직 행렬이 하루 만에 2배가량 늘었다. 전국에서 9천명에 육박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으며 이 가운데 7천명 넘는 전공의가 병원을 떠났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20일) 기준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중 33개 병원 소속 전공의 1천57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도내 병원 전공의 2천321명 중 67.8%에 해당된다. 다만, 사직서를 제출한 뒤 실제 병원을 떠난 전공의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지난 19일 도내 20개 병원에서 83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사직서 제출이 2배가량 늘었다.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전공의 사직서 제출은 9천명에 육박했다. 보건복지부가 전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체 전공의의 약 71.2%인 8천816명이 사직서를 냈다. 이중 실제 근무지를 이탈한,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7천813명이다.병원 내 핵심인력으로 꼽히는 전공의 이탈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로 접수된 피해사례도 전날 오후 6시 기준 58건으로 집계됐다. 주로 일방적 진료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이었다는 설명이다.상황이 이렇자, 경기도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복지부의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여서 보건건강국장이 맡는 것이 맞지만, 선제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대응단계를 높인 것이다.또한 경기도는 현재 응급실 당직명령 관리, 문 여는 의료기관 실시간 수집관리 등 24시간 응급의료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 등 권역외상센터 2곳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도 이어가고 있다.오병권 부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아주대병원 등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경기도의료원장, 성남시의료원장, 국군수도병원장 등과 함께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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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경기도-수원시 비상진료대책' 점검 지면기사
21일 오후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열린 '경기도-수원시 비상진료대책 현장 점검 회의'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자체 비상진료 현황 및 향후 대책 등을 청취하고 있다. 2024.2.21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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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파업에… 국군병원이 민간의료 최전선 지면기사
상급병원서 거부당한 환자들 모여"같은 병실 사용 5명중 4명 퇴원"일반병원도 '수술 가능' 문의 늘어 21일 정오께 성남시의 수도국군병원에서 만난 채모(56)씨는 아침부터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지난 19일 새벽 아들이 턱 골절상을 당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향했지만, 응급처치만 해줄 뿐 전문의가 없다며 수술을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결국 집으로 돌아와 발을 동동 구르던 채씨는 국군병원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다는 뉴스를 보고 전화도 없이 달려왔다고 했다.그는 "종합병원에서 나사를 박는 등 응급처치를 한 후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안내하면서도, 병원에 의사가 없어 수술이 불가능하다며 알아서 상황판단을 하라고 했다"며 "집으로 돌아와 다른 병원을 찾던 중 국군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하단 뉴스를 보고 바로 달려왔다"고 했다.전공의들이 의대 인력증원에 반대하며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환자들이 일반 종합병원을 찾고 있다. 특히 국방부가 의료대란 우려로 지난 19일부터 군 병원의 응급실을 본격 개방하면서, 국군병원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이날 오후 3시께 병원을 찾은 김모(65)씨 역시 남편이 서울의 고대구로병원에서 퇴원통보를 받아 이곳으로 왔다고 했다. 낙상사고로 골절상을 당한 남편이 '만성골수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었는데, 의사가 없으니 돌연 퇴원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김씨는 같은 병실에 있던 5명의 환자 중 중증환자 1명을 제외한 4명이 모두 같은 날 병원을 나와야 했다고 전했다.그는 "수술 후 한 달 넘게 치료를 받으면서 남편 상태가 좀 좋아졌는데, 더는 봐줄 수 있는 의사가 없으니 퇴원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후 딸 집에 머물며 지속적으로 상처 부위를 소독했지만, 만성이라 그런지 병원을 나오니 뼈가 바로 붓기 시작했다. 몇 군데 종합병원에 전화해 봤지만 다 입원이 불가능하다고 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토로했다.이날 정오 기준 국군병원을 찾은 민간인은 총 10명으로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5명,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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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심화, 현실로… 긴장 감도는 의료 현장 지면기사
경기지역 전공의 집단행동 혼란 응급 환자 받지 못해 재이송 발생2~3시간 지연·구급차 부족현상도구급대원은 '골든타임 사수' 부담학생들 다칠라… 교육현장도 불안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돌입(2월20일자 1면 보도)한 20일, 경기지역 일부 응급환자는 전공의 부재로 '응급실 뺑뺑이'를 겪었다. 전공의 파업이 길어질 시 응급환자 재이송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불안이 이어졌다.응급실 뺑뺑이란 응급실에 응급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의료인력이 없거나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 구급차의 1차 이송으로 응급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2, 3차 재이송하는 것을 말한다.지난해 5월 소방청이 발표한 '2023년 119 구급서비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의 구급차 재이송은 8천177건이 집계됐다. 이 중 전문의 부재를 이유로 재이송한 사례는 1천661건으로 전체 재이송 건수의 20.31%에 해당한다. 경기도는 총 2천463건 재이송했고, 이 중 전문의 부재 사유는 545건으로 22.13%를 기록했다. 응급의료인력 부족이 응급실 뺑뺑이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구급 현장에서 응급환자 이송을 책임지는 도내 119구급대원들은 전공의 의료 중단이 본격화된 이날 응급실 뺑뺑이를 겪었다. 평소 30분가량 소요되는 환자 이송이 2~3시간씩 지연되는 일이 잦아졌고, 구급차 부족 현상까지 이어졌다.경기북부지역에서 119 구급대원으로 일하는 A씨는 "소아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는데 전공의 파업으로 입원이 안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응급실 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며 시간이 소요됐고 현장 구급대원들은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설 구급차를 운영하는 이들도 재이송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해 우려했다. 응급실 뺑뺑이 때문에 응급환자가 구급차에서 숨을 거둘 수 있다는 부담이 있었다.이날 오전 수원시 내 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사설 구급차 운전자 유모(55)씨는 "주로 요양병원 응급환자 이송이 많은데 1주일에 1, 2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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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곳곳 진료지연·전원… 의료대란 올라 '불안한 환자들' 지면기사
'의대 증원 반발' 전공의 파업 인천지역내 540명 중 361명 사직서수술실 차질 중증환자 위주로 진행인천의료원 평소보다 입원 더 몰려市 '업무개시명령서' 발부 대응키로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파업이 벌어진 첫날, 인천지역 의료 현장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졌다. 심각한 '의료대란'은 없었지만 필요한 수술을 받지 못하거나 기존 입원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등 환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몸이 아파 병원을 찾은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환자를 볼모로 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공감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인천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련 병원을 찾아가 파업 의사에게 '업무개시 명령서'를 발부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수련병원 전체 전공의 540명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날 273명보다 88명 늘어난 361명으로 집계됐다. 가천대 길병원 95명, 인하대병원 135명,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65명,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40명, 인천의료원 9명, 인천사랑병원 8명, 인천세종병원 5명, 나은병원 4명 등이다. 이 가운데 119명이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인천시는 파악하고 있다.이날 인하대병원에서 만난 고교생 환자의 보호자 김모(52·연수구)씨는 다른 병원을 찾아가라는 말을 듣고 난감해 했다. 김씨는 "고교생 아들의 귀 뒤쪽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지만, 다른 병원 진료를 권유받았다"며 "평소 같으면 가능한 수술인데 전공의 파업으로 중증환자 위주로 수술실을 운영해야 해 수술이 어려워 타 병원 진료를 권유받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인하대병원은 전체 전공의 158명 가운데 13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인천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비율이 가장 높고 사직서를 제출한 많은 전공의가 출근하지 않고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날 인천의료원에서는 전공의 파업으로 상급 병원에서 옮겨온 '전원' 환자도 만날 수 있었다. 고건호(84·가명)씨는 낙상으로 다쳐 골절이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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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개 병원 834명 사직… '공공병원' 도의료원 일부 포함 지면기사
도내 전공의 36% 집단행동 참여공공 파견 대형병원 소속도 동참道, 비상진료체계 상황 수시점검경기도 20개 병원에서 전공의 8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특히 경기도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파견 근무 중인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 일부도 사직서를 내면서 '공공병원' 역시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에 따른 의료대란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19일 기준 도내 20개 병원의 전공의 8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도내 40개 병원에서 모두 2천337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인 것을 고려하면, 약 36% 수준이다. → 표 참조20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수련의는 전체 241명 중 161명, 수원 성빈센트병원의 경우 123명 중 105명으로, 전날 오후 5시 기준(133명, 98명)보다 각각 늘었다. 동수원병원의 경우 대형병원에서 파견나온 전공의 6명 전원이 이날 기준 사직서를 제출했다.다만, 사직 의사를 밝힌 뒤 실제 출근하지 않은 전공의 현황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의 경우 앞서 110여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지만, 이날 모두 정상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기준 공공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파주·이천 등 3개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 8명 중 4명(레지던트 1명·인턴 3명)도 사직서를 냈고 나머지 4명(인턴)도 이달 안에 그만둘 예정이다. 이들은 대형병원 소속으로 경기도의료원에 파견 근무 중이었다. 또 세브란스병원 소속으로 성남시의료원에 파견 근무 중인 레지던트 3명도 지난 19일부터 출근하지 않는 상태다.경기도의 경우 이른바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분원이 남부를 중심으로 위치했으며 공공병원인 경기도의료원에서도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경기도는 지난 6일 복지부의 보건의료재단 위기 경보 발령에 따라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시군 보건소와 핫라인을 구축해 도내 의료기관 파업현황, 비상진료체계 유지 상황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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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파탄 지름길" vs "의료 개혁, 해결책 시급" 지면기사
정부-의료계 '강대강 대치' 전국 전공의 6천명 넘게 사직에 수술 취소 등 피해… 대전협, 대응 논의복지부, 업무개시 불응땐 '면허 정지'… 尹 "집단적 진료거부, 절대 안돼"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복귀치 않으면 면허를 정지하겠다고 압박했다.윤석열 대통령도 직접 나서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료개혁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반면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사를 악마화 하고 있다면서,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개시명령은 내렸지만=전국 병원에서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을 맡는 전공의들이 6천명 넘게 사직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장으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은 총 831명에게 내려졌다. 복지부는 20일 50개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장기간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에게는 다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는 경우 면허 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진다.대형병원 내 핵심 인력으로 꼽히는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면서 수술 취소 등 피해 사례도 파악됐다.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상담 사례는 모두 34건으로 수술 취소 25건, 진료 예약 취소 4건, 진료 거절 3건, 입원 지연 2건 등이다. 복지부는 센터로 신고되지 않은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에는 100여명의 전공의 대표 참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추가 신청이 이어져 결국 2배가량의 전공의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총회에 참석한 전공의들은 우선 환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정부의 2천명 증원이 의대 교육과 의료계를 파탄나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박단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