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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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사 자리, 어떻게 메우나… 의료 취약지, 더 취약해졌다 지면기사
'의사 파업' 군의관 등 158명 파견경기도 보건지소 '돌려막기' 운영"대학병원 경험 전무" 실효 지적도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함에 따라 정부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을 현장으로 보냈지만, 경기도 내 의료취약지역에서 일하던 이들은 보건·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1일 20개 의료기관에 파견된 공보의 및 군의관은 이날까지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후 13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총 158명의 파견 인원 중 138명이 공보의고, 이 중 12명이 경기지역에서 근무한다.도내 공보의들은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파견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도 지역의료의 환경 악화로 의료취약지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게 아니냐고 우려했다.경기 동부지역에서 일하는 공보의 A씨는 "3차 병원의 중증환자들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공보의를 파견하는 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공보의가 근무하는 곳은 대부분 의료취약지인데 우리를 차출하면 지역의 환자들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경기 북부지역의 한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공보의 B씨도 "지금도 공보의가 부족해 2곳 이상의 보건지소를 맡아 요일별로 나눠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며 "파견인원이 많아지면 돌려막기로 보건지소를 운영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지역 주민들은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공보의 파견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공보의 대부분이 대학병원 경험이 없고, 수련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파견 공보의들의 의료행위를 보완할 수 있는 인력이 없는 점도 실효성 부족의 이유로 꼽혔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보의 파견으로 인한 지역의료에 문제가 발견된 건 없다"며 "현재까지는 지역의료에 큰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공보의가 차출됐지만, 만약 차출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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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업무 떠맡은 간호사 "과실땐 누가 책임?" 지면기사
지침 변경, 98개 행위중 89개 가능현장선 스트레스·사고발생 부담감환자도 "인력 없다고 의사 일 당황"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응으로 간호사 업무 범위에 관한 보완 지침을 마련, 간호사가 의사의 업무 일부를 할 수 있게 됐지만, 경기도 내 의료 현장에선 여전히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10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진료지원 간호사가 보다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지침이 보완돼 본격 시행됐다.지침을 보면 10개 분야 98개 진료지원행위 중 X-ray, 관절강 내 주사, 방광조루술, 요로 전환술, 전문의약품 처방, 전신마취 등 9개 행위를 제외한 89개 진료지원행위를 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만, 병원별로 의료기관장이 주요 진료과 및 간호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조정위원회 협의를 거쳐 89개 진료지원행위 가운데 가능 범위를 최종결정하기로 했다.해당 지침이 시행되자 도내 한 병원 게시판에는 '간호 업무 범위에 충실하기', '의사의 ID, PW를 공유 받지 않기', '불법의료행위 거절하기' 등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와 관련한 안내문이 부착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만난 간호사 대부분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탓에 늘어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물론 의료 과실에 따른 책임 등에 대해 두려움을 호소했다. 경기북부 지역의 한 종합병원 PA 간호사 A씨는 "전공의 및 인턴의 부재로 PA 간호사의 업무가 과중 돼 번 아웃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간호사에게 허용되는 진료지원행위가 늘어나면 전공의가 하던 업무를 모두 하게 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경기중부 지역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B씨도 "의사의 업무를 대신하다 의료 과실이 발생하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다"면서 "지침에는 사고 시 병원장이 책임을 진다고 하지만 대신 우리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했다.환자들도 정부가 간호사의 진료지원행위 허용 범위를 대대적으로 넓힌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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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정부, 의대 증원 방침 원점 재검토해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과 학교가 현 의대 입학정원의 세 배가 넘는 정원을 신청한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아주대 의대 비대위는 8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외침'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들은 해당 성명서에서 “대통령 이하 관련 부처의 소위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강행을 반대한다"며 “(정부가) 어떤 의심과 비판도 허용하지 않은 채 밀실 논의와 강압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국가보건의료의 핵심 전문가인 의료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폄하하는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직서를 제출한 젊은 의사들과 휴학을 결심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행위에 기성 의료인으로서 부끄러움과 함께 지지의 마음을 보낸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의 집단행동을 옹호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들은 학교 측이 지난 4일 현 의대 입학정원 40명에서 3배 이상 늘어난 144명의 정원을 신청한 것에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현 입학정원 40명의 세 배가 넘는 144명의 새 정원을 신청한 대학 총장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의 과정 중에 직접 교육의 책임자인 의과대학 교수에게 증원 가능한 적정 정원을 물어보는 과정은 전혀 없었다"며 “대다수 교수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터무니없는 증원 신청은 교육당사자의 의도에 반하는 결정으로, 향후 이를 그대로 추진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정부의 전향적인 상황 전환이 없을 시 사직서 제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주대 의대 교수들은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결과물로 만들어내기 위한 이해 당사자 간의 진지한 협업을 제안한다"며 “이런 사태에 절망하여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도 있으며,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더 많은 교수들이 사직의 길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 멀지 않았음을 비통한 심정으로 고백한다"고 했다. /한규준기자 kkyu@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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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우려' 사분오열된 의료계 지면기사
일부 의대생들, 휴학 강요 당혹"집단 행동 아닌 논의 필요해"의과대학생인 A(20대)씨는 개강일이 지난 지 일주일이 다 돼가지만 학교에 수업을 들으러 가지 못하고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의대생들이 휴학하자 학교는 수업을 무기한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휴학을 한 것이 아니라, 휴학을 당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휴학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집단행동에 반대한다고 하면 곧바로 공개적으로 린치를 가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A씨는 "과 학생들이 다 모여있는 단체채팅방에 학생회 측에서 '휴학 찬성 명부'를 실명으로 올리고, '유급될 일 없으니 한 명의 이탈자 없이 휴학에 동참해야 한다'는 '휴학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의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복귀한 전공의들이 어느 병원 소속인지 조사해 겨냥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이메일로 테러하자' 등의 폭압적인 댓글이 달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말하냐"며 당혹스러움을 전했다.A씨는 경인일보 취재진에게 의과대학 학생증을 제시하며 신분을 인증했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에도 자신이 인터뷰이로 특정되면 안된다며 단어 하나도 조심히 꺼내고, 거듭 정정하기도 했다. 이는 집단행동에 공개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 의료계 내에서 위협이 가해질 수 있는 현실을 증명한다.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SNS 계정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이하 다생의)'의 구성원 중 한 명이다. 이들은 구성원의 신분이 드러날만한 정보는 철저히 공개하지 않은 채 게시글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의료계 특성상 예과 2년과 본과 4년을 거쳐 모교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 사이에서의 '평판'이 평가에 반영되는 것이 관행이기 때문이다.다생의는 2020년 의사 파업 당시 결성됐던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 모임'의 후신이다. 해당 모임은 당시에도 SNS 및 라디오 출연 등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단체행동을 멈추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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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간호사 응급환자 환자 대상 CPR' 지침 발표 지면기사
앞으로 간호사들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 약물 투여가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는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가 의료공백을 채우기 위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간호사에게 위임할 수 없는 업무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 및 훈련 의무를 명시했다. 또 간호사들은 앞으로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약물 투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의 경우 위임된 검사·약물의 처방을 할 수 있다. 진료기록이나 검사·판독 의뢰서, 진단서 등 각종 기록물의 초안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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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안 하면 압박 받을 것 같아” 의료계 내부 온도차 있었다
의과대학생인 A(20대)씨는 개강일이 지난 지 일주일이 다 돼가지만 학교에 수업을 들으러 가지 못하고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의대생들이 휴학하자 학교는 수업을 무기한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휴학을 한 것이 아니라, 휴학을 당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휴학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집단행동에 반대한다고 하면 곧바로 공개적으로 린치를 가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A씨는 “과 학생들이 다 모여있는 단체채팅방에 학생회 측에서 '휴학 찬성 명부'를 실명으로 올리고, '유급될 일 없으니 한 명의 이탈자 없이 휴학에 동참해야 한다'는 '휴학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의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복귀한 전공의들이 어느 병원 소속인지 조사해 겨냥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이메일로 테러하자' 등의 폭압적인 댓글이 달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말하냐"며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A씨는 경인일보 취재진에게 의예과 학생증을 제시하며 신분을 인증했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에도 자신이 인터뷰이로 특정되면 안된다며 단어 하나도 조심히 꺼내고, 거듭 정정하기도 했다. 이는 집단행동에 공개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 의료계 내에서 위협이 가해질 수 있는 현실을 증명한다. 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SNS 계정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이하 다생의)'의 구성원 중 한 명이다. 이들은 구성원의 신분이 드러날만한 정보는 철저히 공개하지 않은 채 게시글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의료계 특성상 예과 2년과 본과 4년을 거쳐 모교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 사이에서의 '평판'이 평가에 반영되는 것이 관행이기 때문이다. 다생의는 2020년 의사 파업 당시 결성됐던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 모임'의 후신이다. 해당 모임은 당시에도 SNS 및 라디오 출연 등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단체행동을 멈추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다생의에는 당시 모임에 속해있던 구성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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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면허정지' 초읽기… 환자들은 여전히 고통 지면기사
중대본 '사전통지서' 발송 시작집단행동 주동자엔 고발 검토도"중증환자들, 긴장속 잠 못이뤄"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시작하면서 전공의들에 대한 무더기 면허정지 처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의대 교수들까지 사직·겸직해제 등으로 단체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의대 교수는 병원에서 진료도 하는 '겸직' 신분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사직이나 겸직해제 방식으로 집단행동을 하면 환자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회의 후 "전공의 7천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곧바로 '3개월 면허정지'를 하겠다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복지부는 지난달 29일까지 각 수련병원으로부터 전공의 7천854명에 대해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불이행했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계속해서 현장 점검을 통해 실제로 일을 하는지를 기준으로 복귀 여부를 판가름한 뒤 미복귀 전공의에게 처분 사전 통지서를 보내고 있다.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에 더해 전공의의 집단행동을 주도한 이들에게는 경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사법처리 후 기소돼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작심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 생명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수련 과정 전공의들이 이탈했다고 해서 국민 모두가 마음을 졸이고 국가적으로 비상 의료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이 현실이, 얼마나 비정상적이냐. 지금 의료현장 혼란이 역설적으로 의사 수 부족을 입증한다"며 "이러한 현상이야말로 의사 수 증원이 왜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정부와 의사들의 강대강 대치 속에 환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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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이탈 전공의 7천명… 정부 "행정처분 본격화" 지면기사
'사전통지서' 등기우편 발송 계획대학들, 예상 넘은 3401명 증원 요청 정부가 병원 현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 대상 현장점검을 이틀째 이어가는 가운데, 근무 이탈자 7천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다며 행정처분이 임박했다고 강조했다. 의대 정원 증원 신청과 관련해서는 경인지역 소재 대학 5곳 565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3천명이 넘는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8시 기준 복지부가 현장 및 서면 점검을 통해 전공의 9천970명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 이탈은 8천983명이었다. 이들에 대해 정부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특히 정부는 근무 이탈자의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다며 행정처분이 본격화했음을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련병원 현장점검으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어제 7천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고 앞으로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전국에서 의대를 운영 중인 40개 대학에서 예상보다 높은 의대 정원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대본은 이날 의대를 운영 중인 40개 대학이 지난달 22일부터 전날까지 교육부에 제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신청 인원은 모두 3천401명이라고 했다. 서울 소재 대학 8곳 365명, 경인지역 5곳 565명, 비수도권 대학 27곳 2천471명이다. 지난해 11월 각 대학이 2025년 증원 가능하다고 회신한 증원 최대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 그래프 참조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정부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 불이행에 따른 면허정지 사전통보를 시작한 5일 경기도 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3.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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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봉합까진 아직… 정부 '장기화' 대응 지면기사
복귀명령 불응한 전공의 파악해3개월 이상 면허정지 처분 방침지난달부터 간호사 역할 확대도정부의 강한 압박에도 전공의들의 복귀가 미미한 가운데, 의료대란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이에 응급 대응을 강화하는 등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무더기 면허정지 등으로 전공의 공백 상황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중증 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받도록 하고 비대면 진료와 간호사 역할 등을 크게 확대해 그 '공백'을 최대한 메운다는 전략이다.4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업무복귀명령에도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 파악에 나섰다.이탈이 확인되면 명령불이행 확인서를 발급하고 '3개월 이상 면허정지' 처분을 할 방침이다.우선 처분 대상자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송달(고지)한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비대위 지도부와 각 수련병원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후 '기계적'으로 미복귀자 모두에게 면허정지 등의 처분을 할 계획이다.복지부가 면허정지를 내리기 시작하면 사태의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일부 복귀할 수도 있지만, 상당수의 전공의가 집단행동 차원에서 혹은 정부의 면허정지 처분에 따라 병원에 남을 수 없게 된다.이런 상황에서 복지부는 전공의 공백 상황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의료 현장의 혼란을 줄이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정부의 대응은 크게 ▲응급대응체계 강화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예비재원 투입 ▲간호사 역할 확대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이중 지난달 23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됐다. 아울러 정부는 병원에서 대체인력을 채용하고 공공병원 운영을 연장하는데 사용할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복지부는 지난달 26일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는 의료기관의 장이 내부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간호부서장과 협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전국 대부분 대학이 개강한 가운데 의대생들의 집단 동맹휴학으로 인해 의과대학에서는 캠퍼스의 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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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개시 불이행 전공의 '면허정지' 본격 시작 지면기사
인천시, 미복귀 명단 복지부 제출 예정… 정부, 의대 증원신청 접수 정부가 근무지를 이탈해 '업무개시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천시도 조만간 미복귀 전공의를 파악해 명단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공의 현장 복귀는 미미한 수준이다.인천시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 명단을 조만간 최종적으로 파악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현재 인천시는 1차·2차(재명령) 등 두 차례에 걸쳐 업무개시 명령을 보냈는데, 조만간 3차 개시 명령을 보낸 후에도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 '불이행 확인서'를 받아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3월 3일까지 업무개시 명령을 2차례 받은 전공의는 모두 20명이다.인천시 함춘영 의약관리팀장은 "정부가 복귀 시한을 정했음에도 업무 복귀가 미미한 수준이다. 인천시가 업무 개시 명령 권한은 있지만 처벌 권한은 없어 보건복지부에 관련 명단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의료계는 증원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마감일인 4일까지 전국 의과 대학을 대상으로 증원 신청을 받고 있다.의료계 반발이 수그러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자 인하대·가천대는 증원 신청 여부조차 정확히 밝히지 못하며 난감해 하고 있다.인하대 의과대학 정원은 49명, 가천대 의과대학은 40명이며 이들 대학은 100명까지 증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 관련기사 ('의료대란' 봉합까진 아직… 정부 '장기화' 대응)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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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단체 '의리' 휴학… 경기지역 생소한 개강 풍경 지면기사
전국 휴학계, 확정 통계만 28.7%"아쉽지만… 선배들 뜻 따를 것"대학들, 증원신청·규모엔 '신중' 대학이 개강하며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지만, 의대생이 대거 휴학계를 제출한 경기지역 의과대학은 학생들을 찾아볼 수 없어 적막감이 감돌았다.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절차를 거쳐 정상적으로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총 5천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 1만8천793명 중 28.7%에 해당한다. 애초 재학 중인 의대생 중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지난달 28일까지 모두 1만3천698명으로 알려졌지만, 교육부는 서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휴학은 통계에서 제외했다.이날 오전 방문한 도내 의과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생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캠퍼스 내 타 학과 건물에서 개강을 맞은 학생들이 오가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의대생들로 가득 찼어야 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은 불이 꺼진 채 비어있었고, 열람실과 의학 문헌을 대출하는 의학문헌정보센터도 의대생은 없었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의과대학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현장에서 만난 한 의대생은 개강이 미뤄진 것에 아쉬워하면서도 선배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었다. 올해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의과대학에 입학한 A씨는 "제때 개강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하지만 선배들의 뜻이기 때문에 후배들이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의대생의 동맹휴학으로 인해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긴 해당 의대들은 물론 인하대, 가천대 등 인천지역 의대도 증원 신청 여부조차 정확히 밝히지 못하며 이번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성균관대 관계자는 "의대생 200명 정도 휴학계를 제출했고, 의대 개강을 3월 11일로 일주일 미룬 상태"라면서 "의대에서 의대생들과 별도로 협의하고 있으며 잠잠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고, 아주대 관계자는 "수업 진행 여부와 향후 학사 일정은 의대에서 비공개로 논의하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의대 증원 신청 마감을 앞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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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뛰쳐나온 수만명 의사들… "복귀하라" 재차 압박한 정부 지면기사
서울 여의대로서 전국 총궐기대회의협 "조건없이 대화로 해법찾아야"한덕수 총리 "정부 원칙 변함없어"정부와 의사들의 강대강 대치 상황이 더욱 격해지고 있다. 의사들은 거리로 나와 의대 증원 반대를 촉구했고, 정부는 집단행동에 대한 경고와 함께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의사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었다.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는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에 사명감으로 자기 소명을 다해온 전공의가 스스로 미래를 포기하며 의료 현장을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전공의를 초법적인 명령으로 압박하고, 회유를 통해 비대위와 갈라치려고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정부가 이런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이라며 "국민 불편과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려면 전공의를 포함한 비대위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이날 연사로 참석한 이형민 대한응급의학회의사회 회장은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낙수효과가 아니라 직수효과가 필요하다"며 "당장 필수의료 분야의 처우 개선과 함께 법적 위험성을 줄여준다면 수개월 안에 수천 명 이상의 전문의들이 본인의 전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집회에는 경기·인천 등 전국 시도의사회와 임상과별 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깃발을 들고 단체로 참석했다. 주최 측은 당초 2만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종적으로 4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가 정한 시한(2월 29일)을 넘겨서까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향해 "스승과 환자, 나아가 전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을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