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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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첫주말 5·18묘지 참배… 묘역서 눈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첫 주말 일정으로 1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대학생들이 항의시위를 벌인 가운데 별다른 충돌 없이 참배를 마쳤다. 이른 아침 민주의문 앞에 모인 학생들은 “80년 5월 전두환의 계엄을 다시 떠올리게 한 내란세력이 어떻게 5·18민주묘지를 찾느냐. 이는 광주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소리쳤다. 또한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려다 취소한 것을 두고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미소짓던 정호용의 상임고문 위촉은 스스로 내란세력임을 자인한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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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공통공약,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탄력 기대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이 6·3 대선을 거치면서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거대 양당 대선후보의 지역공약으로 확정 혹은 거론되고 있는데다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후보들의 ‘공통공약’이 되면서다. 구리시 5선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인 윤호중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히든카드’로 숨겨뒀던 구리시 지역공약은 구리시교육청 신설 지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구리시만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학생들을 보다 훌륭한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구리교육청이 꼭 필요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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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 성희롱 사태, 6월 정례회에도 불똥 될까
경기도의원 성희롱 사태가 6·3 대선 직후 진행될 도의회 6월 정례회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에 관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서다.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보이콧할 가능성 등도 시사하고 있다. 도정에 복귀한 김동연 도지사가 ‘6월 추경’을 띄우며 도의회 양당과의 협치에 힘을 싣는 와중에, ‘성희롱 사태’에 따른 도의회 내홍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민주당은 16일 양우식 도의원에 당원권 6개월 정지·당직 해임 징계를 결정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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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차별은 줄이고 불공정은 바로 잡을 것”… 여성 정책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6일 “차별은 줄이고 불공정은 바로잡아 모두의 권리를 증진하겠다”며 3대 여성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뒷걸음질쳤다.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는 세상으로 다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안전한 나라 조성 ▲디지털 성범죄 강력 대응 및 피해자 보호 강화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조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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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 성희롱’ 의혹에 김진경 의장 직접 유감 표명
경기도의회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태에 대해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직접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내부 의정포털시스템에 온라인 헬프라인 창구를 개설해, 직장 내 성희롱 등을 신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6일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최근 도의회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의회사무처 공직자 여러분과 도민들께 큰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도의회는 이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다. 불미스러운 이슈로 도민 신뢰를 떨어뜨린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자성과 개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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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출석 정지 30일, 경기도의회 최고 징계 맞을까?
‘어차피 경기도의회에서 징계해도 출석 정지 30일이 고작일텐데 한 달 유급 휴가 아닌가요?’ 성희롱 의혹으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양우식 경기도의원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한 가운데, 이제 눈길이 경기도의회로 향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징계 수위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와중에, 도의회 윤리특위에서 ‘제 식구 감싸기’식 처분이 이뤄지는 게 아닐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번지고 있다.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게시판에선 최근 양 도의원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징계 문제를 두고 ‘징계 최고 수위가 사실상 출석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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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도권 6개 순환고속도로망 완성…전국 4개 권역에 GTX”
국민의힘은 16일 수도권 6개 ‘순환고속도로망’ 674㎞를 완성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모델을 ‘전국급행철도망’으로 확장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부담 없이 이동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공약을 공개했다. GTX는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착안한 대심도 고속 지하철 사업이다. ‘수도권 메가시티 6축 순환 고속도로망’은 서울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강남순환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지하화·연결하고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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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문수 ‘정치적 고향·전국 최대 표밭’ 경기도 찾아 수도권 민심 공략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전국 최대 표밭’인 경기도를 찾아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민선 4·5기 도지사 재임 시절 성과를 강조하며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는 한편,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경기도 표심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6일 성남 판교역에서 아침 인사를 하는 것으로 경기도 일정을 시작한 김 후보는 수원으로 이동해 오전 9시 40분께부터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유세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도지사 시절 업적으로 평가받는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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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품에서 “공정사회 만들 분” 지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16일 전북 익산에서 이 후보를 만났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유세가 예정된 익산역 광장에 미리 도착해 이 후보를 기다렸다가 민주당 의원들과 유세를 지켜봤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데, 국민의힘은 미안하게도 보수가 아니라 수구, 반동 이해관계 집단에 불과했다”며 “요즘 보니 ‘우리는 원래 수구야’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 보수정당에서 진짜 보수정당 활동하려 노력하다 사실상 쫓겨난 김 의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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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 캠프에 ‘언행주의령’… “사실 아닌 내용 보도 잇따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대선과 관련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 보도되는 일이 잇따르자 당내에 ‘언행주의령’을 내렸다. 박찬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선 캠프 구성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현재 위치와 업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우리 선대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보도, 언행이 비화되는 사례가 발생해 국민들께 오해와 불신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캠프로서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상당한 공력을 소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조승래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