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는 인간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생태계의 나침반’이라 불리는 철새의 가치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로 환경 외교에 대한 위엄도 높아지면서 도래지 보존의 요구는 높아지는 상황이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가 평가한 갯벌 등 연안습지의 연간 평균 가치는 ㏊당 3천919만원이다. 수산물 생산가치가 1천19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철새 도래지 등 서식지 제공 가치(904만원)가 보존 가치(1천26만원) 다음으로 높았다. 수질정화(444만원), 재해예방(173만) 등도 포함
경기도 최대 철새 도래지이자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련 기관들은 안전을 이유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버드나무 숲, 갯벌, 논 등 다양한 자연 환경을 가진 장항습지는 철새들에게 천혜의 도래지로 꼽힌다. 특히 몸집이 커 도심 속에서 쉬기 어려운 겨울 철새들에게 철책선 너머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이곳은 무사히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보금자리다. 장항습지는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습지가 가진 생태계적 가치에 비해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최대 철새 기착지인 경기도의 도래지들이 개발 위협과 보존이란 미명하에 방치되는 이중고 속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철새의 은신을 방해하는 인공 장애물이 설치되거나 관광객들의 유입을 막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이며 도래지를 찾는 철새가 매년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찾은 화성의 매향리 갯벌. 갯벌로 진입하는 둑 아래에 페트병과 라면 봉지 등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폐기물과 비료포대 등 농업용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다. 사람과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와 갯벌 사이에는 어떠한 울타리도 없었다. 2005년까지 갯벌 일부가 미
경기 남부지역에서 중국 동포가 벌인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특정 국적을 향한 낙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 19일 시흥시 정왕동에서 중국 국적인 차철남(57)이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 동포 형제 2명을 살해하고, 주거지 인근 편의점주와 자기집 건물주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검거됐다. 같은날 새벽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40대 중국 동포가 주점 데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잇따른 범죄 소식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천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 소방당국 등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 이천경찰서는 20일 오전 10시30분 화재 현장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 4곳과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사전회의를 열어 감식 방식 등을 논의한 뒤 현장에 들어가 본격적인 합동 감식에 나섰다. 감식은 불길이 시작된 이 물류센터의 3층의 발화 지점 부근에서 연소 확대 패턴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3층에 보관돼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수만마리의 철새가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쉬었다 간다. 19일 오후 찾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습지에서도 한강 하구를 따라 길게 이어진 철책선 뒤로 새들이 허공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보였다. 봄을 맞아 논갈이를 마친 논에는 왜가리가 우두커니 서 있다가도 순식간에 먹잇감을 낚아챘다. 물이 찬 논에서는 흰뺨검둥오리 세 마리가 둥둥 떠다니며 휴식했다. 흑두루미, 재두루미부터 겨우내 머무르는 큰기러기, 쇠기러기도 있다. 추위를 피해 한국으로 날아온 겨울 철새인 재두루미들은 여름이 오기 전인 지난달 중순께 원래 살던 러시아와
19일 오후 찾은 화성시 매향리 갯벌. 2~3㎞ 정도 펼쳐진 갯벌에 철새들의 모습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현장에 동행한 화성환경운동연합 이지윤 활동가가 “저기 진흙처럼 조금씩 일렁이는 게 바로 도요새”라고 소리쳤다. 1분 가까이 진흙 사이 경계를 응시하자, 종종걸음으로 이동하며 펄 안에 먹이를 쪼아먹는 철새의 모습이 포착됐다.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와 왕눈물떼새 그리고 민물도요까지, 이들 모두 갯벌에서 생활하며 봄에 국내를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갯벌 서식 철새들은 대부분 몸이 갈색과 흰색, 검은색으로
화성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공사’가 첫 심사단계에서부터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노선을 짓는 1단계 건설공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개통 시기가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8일까지 동탄 트램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했지만 건설사 중 한 곳도 심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심사하는 절차로 통상 입찰과정의 시작단계로 꼽힌다. 동탄 트램은 2개 노선(총연장 34.4㎞)으로 건설되는 동탄2신도시의
화성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새벽 시간 일면식 없는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 중국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3분께 화성 동탄2신도시 소재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 일행이 흩어지자 주점 안으로 들어간 B씨를 쫓았고, 출입문을 붙잡고 버티는 B씨와 잠시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는 B씨의 또 다른 일행을
‘가짜뉴스’를 담은 정당 현수막이 대선 정국을 틈타 거리에 활개를 치고 있지만 단속은 미온적이다. 일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현수막으로 민원은 늘고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도 지자체도 손을 놓고 있다. 15일 오전 찾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사거리에 걸린 정당 현수막의 QR 코드를 스캔하자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웹사이트로 연결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여러 차례 검증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부정선거론’이 다수 시민이 왕래하는 백주대낮 거리에서 다시 등장한 것이다. 같은 날 영통구 망포동 한 초등학교 앞에 걸린 현수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