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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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공장으로 출근합니다” 안성 두원정공에 숨 불어넣는 사람들
파고 넘어서려는 53년 지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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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동인천역 북광장에 문 연 ‘건강이룸터’ 지면기사
“식사들은 하신 거예요? 저기 ‘건강이룸터’에 가서 시원한 물이라도 몇 잔 마시고 가세요.”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금주·금연 구역’이라는 안내문이 무색하게 술판이나 시비 등이 자주 벌어진다. 지난 3일 오후 2시께 소주를 들이키던 한 남성에게 박신영 인천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 팀장이 다가갔다. 박 팀장은 “음주한 상태로 보이거나 중독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분들에게 먼저 말을 건다”며 “날이 따뜻해져 광장에 나오는 분들이 더 늘어날텐데, 이룸터에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얼굴부터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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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김포 애기봉 밝힌 ‘만월성원’… 희망과 평화로 물들다 지면기사
28일 오후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서 분단의 강을 사이에 둔 애기봉에 대형 LED 보름달이 떠오르자, 관광객과 시민들의 얼굴 위로 둥근 미소가 번졌다. 일순간 광장에 모여든 이들은 “와” 하는 탄성과 함께 달의 선명한 모습을 담고자 손에 든 스마트폰을 달에 비췄다. 또 다른 이들은 떠오른 달을 보며 두 손을 모으는가 하면, 말 없이 눈을 감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등 저마다의 소망 꾸러미를 풀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오는 3월 3일 정월대보름을 사흘 앞두고 최북단 애기봉에서 열린 ‘만월성원’ 행사의 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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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폐기물 투기 몸살’… 화성 양감면 덕지산 지면기사
“조상님들 모신 곳인데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쌓여 있을 줄은 몰랐죠.” A(60대)씨는 지난 설 연휴 성묘를 위해 찾은 화성시 양감면 덕지산 초입에서 현장 모습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벌초를 마치고 몇 달 만에 다시 찾은 이곳에는 담배꽁초를 넘어 종량제 봉투와 대형 폐기물까지 버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산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목마다 쓰레기가 가득했다. 예전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해 보였다”고 토로했다. 22일 찾은 덕지산 입구 언덕길. 도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자 쓰레기가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담배꽁초와 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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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경기 곳곳 휩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명절 앞두고 ‘농가 이동 자제’ 지면기사
최근 안성과 포천시에 이어 화성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2월9일자 2면 보도)한 가운데 올해 초부터 연이어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경기도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위해 외부인의 돼지농장 방문 자제를 요청해 도내 양돈 농가의 마음을 더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11일 오전 찾은 화성시의 한 돼지농장. 이곳에서는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종 확진돼 돼지 1천194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이 한창이었다. 바이러스를 박멸하기 위해 돈사 소독이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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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화재 참사 비껴간 수원 노후 고시원… 여전한 소방시설 사각 지면기사
“야간에 불났으면 다 죽었을 겁니다.” 9일 정오께 수원시 고등동의 한 고시원 앞에서 만난 김정남(가명·70대)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화재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고시원 건물 3층에 거주하는 김씨는 문밖에서 “불이야”라고 소리치는 목소리를 들었다. 방 내부에 있던 그는 곧장 문을 열었지만, 고시원 복도에는 연기가 자욱한 상태였다. 수건으로 입을 막고 뛰쳐나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김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화재 경보도 울리지 않았고, 스프링클러도 없어 밤에 화재가 났다면 전원 사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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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1300만원 ‘쇼케이스’… 정치입문 과정도 파는 시대 지면기사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경기도 내 출마 준비가 본격화된 가운데, 전문 작가가 아닌 출마 희망자들을 겨냥한 ‘선거용 책 만들기’가 출판 업계 한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출판과 출판기념회를 묶어 판매하는 등 정치 입문 과정 자체를 상품화하는 흐름도 뚜렷하다. 5일 청년 정치 지망생을 가정해 정치 자서전 전문 출판대행업체로 홍보한 A출판사에 제작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상담은 집필 방식과 일정, 비용, 출판기념회 연계 여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출마 일정에 맞춰 책과 행사를 동시에 준비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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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새벽 5시 인력사무소 가보니… 내 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지면기사
동이 트기 전인 27일 새벽 5시께. 수인분당선 연수역 앞 인적 없는 골목길에는 ‘한국인력’이라고 적힌 승합차 십여 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영하 7℃에 육박하는 매서운 날씨에 목토시부터 귀마개까지 방한용품으로 중무장을 한 남성 5명이 인력사무소 밖으로 나와 승합차에 올라탔다. “얇은 옷으로 여러 겹 껴입어야 해. 겨울에는 땀이 식으면서 감기가 잘 들어요.” 이날 인천적십자병원 인근 공사현장으로 배수관로 작업을 하러 간다는 김전각(62)씨는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그나마 조금은 더 나은 것 같다”며 “나이가 들어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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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경기 축산 농가는 한파와의 전쟁 중 지면기사
“한파가 워낙 매서우니까 송아지들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요새는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요.” 며칠 전 찾은 화성시 정남면의 한 젖소 농가. 이날 정남면은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태어난지 이제 겨우 한 달여가 됐다는 세 마리의 송아지들은 보온등 아래에서 작디작은 몸을 녹이고 있었다. 다 큰 소들보다 추위에 약한 송아지들이 매서운 한파에 혹여나 문제라도 생길까, 궁여지책으로 바닥에 톱밥을 깔고 보온등을 하루 종일 켜놓고 있다는 게 농장주 최모(67)씨 설명. 난로를 켜면 더 따뜻하지만 자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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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송아지 추울라” 경기도 축산 농가들 톱밥·보온등 동원 고군분투
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이어지며 도내 축산 농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톱밥을 깔고 보온등으로 온도를 유지시키는 등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오후 찾은 화성시 정남면의 한 축산 농가. 이곳에서 젖소를 키우는 최모(67)씨는 매서운 한파에 혹여나 송아지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이날 화성시 정남면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닥쳤다. 축사에서 눈에 띄는 건 축사 뒤편에 마련된 3마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