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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본 Who

  • ‘똑똑 저희 왔어요’ 홍경희 안산 성포동 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똑똑 저희 왔어요’ 홍경희 안산 성포동 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지면기사

    “고립된 어르신들의 일상에 ‘이웃’이라는 끈을 다시 연결하는 것이 복지의 시작입니다.” 안산 성포동 홍경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고령층 돌봄의 방향을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닌 ‘정서적 연결’과 ‘사회적 관계 회복’으로 규정했다. ‘똑똑 어르신 저희 왔어요’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성포동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추진 중인 복지사업이다. 홍 위원장은 “현재 성포동은 어르신 인구 비율이 19.8%에 달할 만큼 고령화가 빠르지만 지역 사회 안전망은 부족한 현실”이라며 “어르신들께 ‘나는 혼자가 아니라 우리 동네와

  • 마케터 출신 청년 귀농인, 양평 ‘꿀벌집’ 이인섭 대표

    마케터 출신 청년 귀농인, 양평 ‘꿀벌집’ 이인섭 대표 지면기사

    “누군가를 이겨야만 살아남는 ‘제로섬(Zero-sum)’ 경쟁에 지쳐갈 때쯤, 꿀벌들의 이타적이고 체계적인 메커니즘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서울에서 잘나가던 마케터 자리를 박차고 양평군으로 내려와 양봉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꿀벌집’ 이인섭(41) 대표의 귀농 이유는 남다르다. 그저 한적한 전원생활을 꿈꾼 것이 아니라 거대한 집단지성으로 움직이는 꿀벌의 생태계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화장품 브랜드, 공유숙박업 창업 등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일했다. 일은 재미있었지만 실적을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누

  • “섬 주민 안보의식 확립… 6·25 비극 잊으면 안된다”

    “섬 주민 안보의식 확립… 6·25 비극 잊으면 안된다” 지면기사

    “섬 주민들의 건전한 안보 의식 확립을 지향하고 주민에게 신뢰받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옹진군청 앞마당에서 ‘6·25 전쟁’ 제76주년을 맞아 음식 시식회와 안보 사진전이 열렸다. 과거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먹었던 꽁보리 주먹밥과 쑥개떡 등을 200~300인분 재현해 행사에 온 섬 주민들이 나눠 먹었다. 또 인천 앞바다에서 있었던 제1·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전쟁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30여점이 전시됐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옹진군지회는 옹진군과 함께 매년 6·25 전쟁 음식 체

  • “茶茶 우리가 되는 과정… 삶, 풍요로워진다”

    “茶茶 우리가 되는 과정… 삶, 풍요로워진다” 지면기사

    “민간 차원에서 주도했던 차(茶) 문화 계승 활동이 정부 차원에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27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차인 큰잔치’에서 만난 최소연 (사)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매년 인천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차문화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는 제46회 차의 날(5월25일)을 앞두고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차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승격됐다. 최 이사장은 “우

  • ‘35년 복지 현장’ 내려놓는 민경연 동두천시노인복지관장

    ‘35년 복지 현장’ 내려놓는 민경연 동두천시노인복지관장 지면기사

    “존중과 배려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싹트는 자양분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 주기를 바라기보다 먼저 손을 내미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동두천시노인복지관 민경연(65) 관장은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처럼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고, 이해받기보다 이해하며, 위로받기보다 위로하는 직장문화가 정착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직종과 장소를 불문하고 작은 밀알이 되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2024년 1월 부임한 민 관장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110여 명의 종사자들과 마음을 모아 각종 프로

  • 의정지원정보센터 91회 도서 대출 ‘다독왕’ 장대석 경기도의원

    의정지원정보센터 91회 도서 대출 ‘다독왕’ 장대석 경기도의원 지면기사

    “독서는 의정활동의 방향을 잃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나침반이었습니다.” 경기도의회 1층에는 7천여권의 장서와 전자책을 갖춘 의정지원정보센터가 있다. 각종 도서와 의정자료가 비치된 이곳은 의원들의 정책 연구와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제11대 경기도의원 중 의정지원정보센터에서 총 91회에 걸쳐 가장 많은 책을 대출한 ‘다독왕’은 장대석 의원이다. 독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정치의 본질을 되새기는 과정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 의원은 “시사 관련 서적은 물론 문학 작품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새로운 정보를 얻고 세상을

  • 에코넷 운영 담당 오영길 인천환경공단 AI정보TF팀장

    에코넷 운영 담당 오영길 인천환경공단 AI정보TF팀장 지면기사

    인천환경공단은 지난해 3월 국내 환경 공공기관 중 최초로 24개 환경기초시설의 데이터를 실시간 공개하는 플랫폼인 ‘에코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들은 하수처리장, 소각장, 폐기물 집하시설 등의 각종 환경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하루 4천500여건, 연간 200만건이 넘는다. 에코넷 운영을 담당하는 오영길 AI정보TF팀장은 “‘소버린 AI’(AI 디지털주권)라는 철학을 바탕에 두고 에코넷 서비스를 제작했다”며 “환경 데이터는 공단이 아닌 시민의 소유라는 관점에서 투명하게 개방하자는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

  • 인하대 해양과학과 은채연 ‘삼각학위논문상’… “오염 퇴적물 이동 규명”

    인하대 해양과학과 은채연 ‘삼각학위논문상’… “오염 퇴적물 이동 규명” 지면기사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에서 해양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은채연(24)씨는 최근 한국해양학회의 ‘삼각학위논문상(석사)’을 받았다. 한국해양학회는 매년 국내에서 배출된 해양학 전공 석·박사의 학위 논문 중 최고 논문을 선정해 특별학술상인 삼각학위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은씨는 “지도교수인 하호경 교수님이 연구의 부족한 점은 계속 발전시키면 되고, 연구 성과를 잘 정리해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격려해줬기 때문에 이번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함께 연구한 선배들과 연구실 동료들, 대학원 생활을 믿고 지원해 준 부모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하

  • “전쟁의 상흔 보여주는 실물, 소중한 근현대사 유물”

    “전쟁의 상흔 보여주는 실물, 소중한 근현대사 유물” 지면기사

    전쟁이 낯설지 않은 요즘이다. 일상을 사는 도시 한복판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울부짖는 세계의 모습이 영화가 아닌 실제 뉴스인 것이 21세기 현실이다. 76년 전 이 땅에도 전쟁이 있었다. 그리고 세계가 우리를 돕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유엔(UN)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로 유엔군이 창설되고 처음으로 투입된 전쟁이 한국전쟁, 오산 죽미령 전투였다. 박연희 오산시 초전기념관 학예연구사는 죽미령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유엔군을 기리는 초전기념비 관련 유물을 연구하고 조사해 ‘경기도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초전기념비는

  • ‘14개 읍·면·동 대표’ 조준택 이천시 이·통장 연합회장

    ‘14개 읍·면·동 대표’ 조준택 이천시 이·통장 연합회장 지면기사

    “주민과의 소통은 어렵지 않습니다. 혼자서는 힘들 수 있지만 이·통장들이 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행정·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되는 이웃 없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이천시 이·통장 연합회장에 취임한 조준택(70) 회장은 수십년간 창전3통 통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에 힘써왔다. 오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현재는 이천시 14개 읍·면·동 이·통장을 대표하는 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봉사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여전히 가슴 한쪽에선 뜨거움이 올라온다”며 “다양

  • 국가유공자에 ‘맞춤정장 선물’ 김주현 바이각 대표

    국가유공자에 ‘맞춤정장 선물’ 김주현 바이각 대표 지면기사

    “각자의 자리에서 보훈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제양복점 김주현바이각은 지난 2024년부터 인천보훈지청과 협업해 매달 인천 지역 국가유공자에게 맞춤정장을 무료로 선물하고 있다. 최근까지 30명의 국가유공자에게 맞춤정장이 증정됐다. 김주현바이각 김주현 대표는 “개인마다 보훈의 방식이 다를 것”이라며 “저는 누군가에게 옷을 입혀드리는 일을 하고 있고, 제가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1년 현충원에 갔을 때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이때부터

  • 실습생 교류의 장 그리는 박동균 특성화고노조 인천지부장

    실습생 교류의 장 그리는 박동균 특성화고노조 인천지부장 지면기사

    “특성화고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당당해지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박동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인천지부(이하 노조)장은 특성화고 3학년 때 서울의 게임 개발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지만 업체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으면서 계획과 다른 삶을 살게 됐다. 박 지부장은 이후 비슷한 경험을 한 특성화고 학생들을 만나며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CCTV 업체에 취업했는데 사장 개인 밭에서 농약을 뿌리라고 하거나, 위험한 화학물질 청소 업무를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며 “현장실습생들은 현행법상 근로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