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넘어, ‘회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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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한 ‘도박 사이트 홍보’, 대책은? [도박 중독 넘어, ‘회복’으로·(下)] 지면기사
이수호(가명·20)씨는 최근 온라인 불법 도박으로 한 달 만에 2천만원을 잃은 뒤 가족의 손에 이끌려 인천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를 찾았다. 이씨가 처음 온라인 도박을 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라고 한다. “재밌는 것을 알아왔다”는 친구를 통해 바카라를 처음 접했다. 도박이 아닌 그저 카드 게임 정도로 여겼던 그는 70여만원을 잃게 되자 후회하고 손을 뗐다. 성인이 된 이씨는 급하게 돈이 필요해지자 바카라를 떠올렸다. 그가 접속한 사이트에선 ‘꽁머니’(도박에 참여하도록 지급하는 돈)까지 지급했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해 다시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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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내기의 함정… ‘한탕주의’ 수렁 빠질수도 [도박 중독 넘어, ‘회복’으로·(中)] 지면기사
“에이, 이런 것까지 도박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요?” 인천 부평구 산곡남중학교 1학년 각 교실에서 특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인천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가 ‘도박예방교육’을 위해 지난 10일 연 토론회에는 산곡남중 1학년 학생 286명이 참여했다. ‘도박 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하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학생들은 하얀 도화지에 ‘돈 내기’, ‘게임 광고’, ‘확률형 아이템(무작위로 나오는 게임 아이템)’ 등의 단어를 적어 나갔다. 모두 청소년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이었다. 도박을 해본 적 없다는 청소년들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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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도박인생 고해성사… 前, 중독자입니다 [도박 중독 넘어, ‘회복’으로·(上)] 지면기사
“언제든 내 의지로 멈출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올해로 도박을 그만둔 지 10년이 된 김지웅(가명·53)씨는 19년간 도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서도 늘 이런 마음이었다고 한다. ‘도박중독 추방의 날’(9월17일)을 앞두고 ‘인천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의 1호 상담자인 김씨를 만났다. 그는 “가족의 삶까지 무너지는 것을 겪고 나서 홀로 도박을 그만둘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였고, 상담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오랜 도박 중독에서 회복한 과정을 되돌아 봤다. ■ 가족 삶까지 무너져… 도박 중독의 늪 유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