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포기한 이주배경 학생들

  • 이중언어 강사 ‘큰 버팀목’… 역량 높이고 처우개선해야 [배움 포기한 이주배경 학생들·(3)]

    이중언어 강사 ‘큰 버팀목’… 역량 높이고 처우개선해야 [배움 포기한 이주배경 학생들·(3)] 지면기사

    이주배경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해선 일선 학교에서 언어 교육, 보충학습, 정서적 지원 등을 도맡는 ‘이중언어(다문화언어)’ 강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는 지난해 11월 기준 63명의 이중언어 강사들이 이주배경학생들을 돕고 있다. 강사들은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특별학급인 ‘한국어학급’의 운영을 지원한다. 또 수업 시간에 담임교사의 말을 통역하거나, 교사·학생·학부모 사이의 소통을 돕는다.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도 한다

  • 쉽게 이탈하는 외국 국적 학생, 보호 못하는 공교육 [배움 포기한 이주배경 학생들·(2)]

    쉽게 이탈하는 외국 국적 학생, 보호 못하는 공교육 [배움 포기한 이주배경 학생들·(2)] 지면기사

    언어장벽과 학습부진 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이주배경학생이 늘고 있다. 특히 이주배경학생 중 외국 국적을 가진 학생은 특별한 사유 없이도 학교를 떠날 수 있고, 이후엔 공교육의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다. 취학 의무 대상인 내국인 초·중학생은 장기 결석해 진급·졸업이 어렵거나, 학생과 보호자가 미인정 대안학교나 홈스쿨링을 원할 땐 교내에 설치된 ‘의무교육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의무교육관리위원회는 학생이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학생을 ‘정원외학적관리’ 대상으로 분류한다. 내국인

  • ‘말도 안되는 수업’… 교실 떠나는 10살 최엘리자 [배움 포기한 이주배경 학생들·(1)]

    ‘말도 안되는 수업’… 교실 떠나는 10살 최엘리자 [배움 포기한 이주배경 학생들·(1)] 지면기사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칠판에 적힌 글자를 교과서에 받아적기만 했어요….” 러시아에 살다가 6살 때 부모님과 함께 입국해 인천에 정착한 고려인 최 엘리자베타(10)양은 3학년을 끝으로 올해 초 다니던 초등학교를 그만뒀다.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최양이 다닌 학교에는 담임 교사의 수업 내용 등을 통역해주는 ‘이중언어’ 강사가 있었지만, 최양은 도저히 학습 진도를 따라갈 수 없었다. 결국, 학교를 관두고 러시아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대안학교에 다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