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

  • “한국사회 적응 위해선 체계적 직업교육 절실”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下)]

    “한국사회 적응 위해선 체계적 직업교육 절실”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下)] 지면기사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은 동포 2세들이 한국 사회에서 자립하기 위해 체계적인 직업교육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국회의사당 주변 카페에서 만난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들은 2세들을 위한 직업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검단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 2세 이진선(63)씨는 “2023년에 한국에 영주 귀국했는데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3년의 기간이 끝나간다”며 “나이 때문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계속해 주면 사할린 동포 2세들이 어떤

  • 한인 지원 못 담은 道 예산… 공동체 행사·한국어교육 ‘엇박자’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中)]

    한인 지원 못 담은 道 예산… 공동체 행사·한국어교육 ‘엇박자’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中)] 지면기사

    A씨처럼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2세들의 자립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지원하는 데 쓰이는 경기도의 사업 예산이 내년 본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연말까지 심의하는 최종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이들 공동체를 위한 행사를 비롯해 한국어 교육 지원 등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영주 귀국 사할린 한인 주민 지원’ 사업이 올해부로 종료될 예정이다. 도내 사할린 동포가 거주하는 안산, 김포 등 지자체와의 매칭을 통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됐다. 사할린 동포

  • “학원 보내려면” 힘든 와중에도 아이들 걱정뿐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中)]

    “학원 보내려면” 힘든 와중에도 아이들 걱정뿐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中)] 지면기사

    러시아에서 태어난 A씨는 50대가 된 지난 2022년 한국으로 영주 귀국했다. 남편을 포함해 자녀 2명까지 네 가족이 모두 한국 땅을 밟은 건, 어머니의 요청이 있어서였다. 2010년 한국으로 영주 귀국한 모친이 한국행을 권유해 이뤄진 일이었지만 이후 삶은 순탄치 않았다. 러시아에서 간호·간병일, 네일아트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사회생활을 영위한 A씨였지만 한국에선 직업을 찾지 못했다. 한국에서 자립하지 못하고 가족 단위로 고립된 A씨의 상황은 사할린 동포 2세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고령에 영주귀국한 1세대

  • 서툰 한국어 ‘구직 발목’… 안산 고향마을 4.9%만 직업 구했다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上)]

    서툰 한국어 ‘구직 발목’… 안산 고향마을 4.9%만 직업 구했다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上)] 지면기사

    지난 2020년 사할린 동포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2021년 시행되면서 사할린 2세가 부모가 태어난 고국으로 돌아올 길이 열렸다. 사할린 동포 1세대와 2세대는 다른 점이 있다. 조선 땅에서 태어나 강제 이주된 1세대는 한국 경험이 있지만 2세대는 대부분 러시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경제 활동을 이어온 세대다. 민족정서는 공유하지만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고 이런 언어적 장벽은 한국사회 적응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진다. 안산시는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안산 고향마을 2세대 308명 중 15명이 근로소

  • 그때는 ‘日’ 지금은 ‘일’… 발 붙이기 힘든 고국땅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上)]

    그때는 ‘日’ 지금은 ‘일’… 발 붙이기 힘든 고국땅 [사할린 2세, 이젠 자립으로·(上)] 지면기사

    강제이주라는 아픈 경험을 한 사할린 동포 1세대와 이들의 자손인 2세대는 고령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