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는 보건지소, 사라지는 공공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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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의사 채용·역할 확대… 지역 ‘의료체계’ 개편해야 [문닫는 보건지소, 사라지는 공공의료·(3)] 지면기사
공중보건의에 의존해 온 보건지소 운영 방식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지소에 민간 의사를 채용·배치하고, 보건진료소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역 공공의료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과 공중보건의는 복무를 마친 인원만큼 신규 충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2023년 전국에서 729명이 복무를 종료했지만 신규 편입 인원은 450명에 그쳤고, 2024년에는 471명이 복무를 마친 데 비해 신규 편입은 255명에 불과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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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우선배치… 의료공백 커진다 [문닫는 보건지소, 사라지는 공공의료·(2)] 지면기사
경기도에서 근무 중인 공중보건의사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 복무가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 여파로 공보의 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전국에서 복무 만료 비율이 가장 높아, 그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보건(지)소에서 근무 중인 공보의 146명 가운데 92명(63.01%)이 오는 4월 복무를 마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내과·외과 등 의사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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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손해’… 작은 도시일수록 크게 와닿는다 [문닫는 보건지소, 사라지는 공공의료·(1)] 지면기사
26일 찾은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1리 마을회관.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82) 할머니는 근심 어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10여 년 전 불현듯 찾아온 언어 장애로 서울 아산병원을 찾은 뒤 2~3개월마다 약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했지만 다행히 집 근처 개군보건지소에서 약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지역은 내과 등 1차의원이 없어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해당한다. 보건지소에서도 진료와 원내처방이 가능하다. 특히 양평군은 만65세 이상 관내 주민에게 진료비와 약값을 받지 않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보건지소 관계자는 “한 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