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1년 무엇이 바뀌었나

  • “바지 사장입니다” 변호… 法시행취지 무력화 시도 [아리셀 참사 1년 무엇이 바뀌었나·(下)]

    “바지 사장입니다” 변호… 法시행취지 무력화 시도 [아리셀 참사 1년 무엇이 바뀌었나·(下)] 지면기사

    발생 1년을 맞는 아리셀 중대재해참사의 법적 절차는 현장 관리 미비를 입증하고 처벌하는 것이 얼마나 지난한 일인가를 보여주는 사례다. 전문가는 아리셀 참사가 현장 관리자만 처벌하는 ‘꼬리자르기’로 귀결되지 않도록 계속 지켜봐야 한다면서, 해당 사건이 중처법 효력을 가늠할 중요한 시금석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오후 수원지법 201호 법정.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19차 본공판에서는 박순관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가 맞는지가 쟁점이 됐다. 이날 검찰은 증인석에 앉은 피고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게 “박순관이 아리셀을 방문하

  • “박순관 이사 방문해도 차담만” 중처법 책임 공방 [아리셀 참사 1년 무엇이 바뀌었나·(下)]

    “박순관 이사 방문해도 차담만” 중처법 책임 공방 [아리셀 참사 1년 무엇이 바뀌었나·(下)]

    “커피 한 잔 하는 정도입니다.” 지난 18일 오후 수원지법 201호 법정.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19차 본공판에서는 박순관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가 맞는지가 쟁점이 됐다. 이날 검찰은 증인석에 앉은 피고인 박중언 아리셀 운영총괄본부장에게 “박순관이 아리셀을 방문하면 피고인 등이 업무보고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본부장은 “임원들이 모이는 업무보고가 아니다. 커피를 마시며 전반적인 영업 현황을 이야기하는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이 “그러면 박순관이 아리셀 사업장을 방문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재차 묻자, 박 본부

  • “한국어 소통 문제 없어… 안전교육만 했어도 참사 없었을 것” [아리셀 참사 1년 무엇이 바뀌었나·(中)]

    “한국어 소통 문제 없어… 안전교육만 했어도 참사 없었을 것” [아리셀 참사 1년 무엇이 바뀌었나·(中)] 지면기사

    “CCTV를 보니까 불이 난 것을 보고도 어쩔 줄 몰라 하더라고요.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겁니다.” 아리셀참사 희생자인 고(故) 엄정정씨의 어머니 이순희(52)씨의 목소리가 떨렸다. 지난 2023년 중국 옌볜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온 엄씨는 아리셀에서 일한 지 두 달 만에 사고를 당했다. 이씨는 “딸은 메신저 대화도 한국어로 할 정도로 한국어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연쇄 폭발 가능성이 있어 곧바로 빠져나가야 한다는 교육만 이뤄졌어도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 [아리셀 참사 1년 무엇이 바뀌었나·(上)] 여전히 일하는 이주노동자들

    [아리셀 참사 1년 무엇이 바뀌었나·(上)] 여전히 일하는 이주노동자들 지면기사

    아리셀 참사가 오는 24일이면 발생 1년을 맞는다. 참사 희생자 대부분이 이주노동자였다. 하지만 참사 이후에도 이주노동자 산업재해는 더욱 늘어났고 현장의 위험성은 높아졌다. 화성 아리셀 참사는 우리 사회에 무엇을 남겼는가. 23명이 숨진 참사가 던진 질문에, 1년 뒤 다시 현장에서 답을 찾아본다. → 편집자 주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이지만 남 일 같지 않았어요.” 19일 오전 10시께 찾은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아리셀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찾은 공장은 여전히 참혹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불이 난 공장 3동의 지붕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