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패류가 사라진다

  • 어촌계, 기후위기 정면돌파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3)]

    어촌계, 기후위기 정면돌파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3)] 지면기사

    수온 상승과 갯벌 서식지 변화 등으로 경기 갯벌에서 바지락이 급격하게 감소하며 어민들의 생존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어업인 단체인 어촌계가 하나로 뭉쳐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이들은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패류 종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며 새로운 소득원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기후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피해를 입는 어민들이 직접 어려움 극복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 같은 어촌계의 자발적인 노력은 의미가 있다. 패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어민들의 고민이 있어야 외부 지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

  • 친환경 개체굴·새 패류 개발·해면 갯벌어장… 어민 피해 줄인다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2-2)]

    친환경 개체굴·새 패류 개발·해면 갯벌어장… 어민 피해 줄인다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2-2)] 지면기사

    경기지역의 해양 수산 정책을 총괄하는 경기도 역시 패류 종을 바꾸는 시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패류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우선 도는 올해 친환경 개체굴 생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지난 2015년 946t이던 일반굴 생산량이 지난해 64t까지 줄어 고수온에 강한 대체품종 발굴에 나선 것이다. 도는 화성시 만세구 서신면 백미리 도리도 일원의 마을어장에 수평망식 친환경 개체굴 양성장을 설치하고 3㎝(5~10g) 이상 크기의 굴 종패를 양성망에 입식해 약 8개월 동안 양성할 예정이다. 우럭조개와 새조

  • 어민들 걱정, 캘수록 태산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2-1)]

    어민들 걱정, 캘수록 태산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2-1)] 지면기사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수협과 도내 지자체는 뜨거운 기후에도 버티는 패류 종을 갯벌에 안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제 바지락 종패(어린 조개)를 바다에 뿌리는 것만으로는 패류 생산량 감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경기수협을 비롯해 화성시 해양수산과, 화성시 어촌계 관계자들은 이달 초 인천 강화군 갯벌을 찾았다. 다름 아닌 패류 대체품종 발굴을 위한 상합 서식지 현지조사를 하기 위해서다. 상합은 바지락보다 약 5~10㎝ 깊은 갯벌에 서식해 고수온 환경에서도 폐사율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경기수협 관

  • 매립에 뻘질화·수온 상승… ‘패류종’ 바꿔야 어민이 산다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1-2)]

    매립에 뻘질화·수온 상승… ‘패류종’ 바꿔야 어민이 산다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1-2)] 지면기사

    바지락을 포함해 패류 생산이 줄어드는 이유는 서식지 변화 및 기후변화 등 복합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품종 발굴 등 기후에 맞는 패류의 생산을 하루빨리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갯벌 매립 등으로 인한 갯벌 뻘질화로 서식지가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고 도의 여름철(7~9월) 평균 수온이 2018년 23.3도에서 지난해 25.2도로 1.9도 올라 이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설명이다. 더욱이 올해 40도가 넘는 폭염이 도에 들이닥치면서 갯벌 온도인 ‘지온’도

  • 이상기후·서식지 변화 ‘씨가 말랐다’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1-1)]

    이상기후·서식지 변화 ‘씨가 말랐다’ [갯벌, 패류가 사라진다·(1-1)] 지면기사

    경기도 내 갯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던, 어민들의 꾸준한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던 ‘바지락’ 등 패류가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으며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이런 탓에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며칠 전 찾은 화성시 궁평항의 어시장. 이곳은 인근 바다와 갯벌에서 생산된 어패류들이 모이는 곳이다. 상인들에게 도내 갯벌에서 생산하는 바지락이 많이 유통되는지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바지락 자체를 본지 오래됐다거나 10여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이 거의 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답변뿐이었다. 실제 어

  • 대체 패류 찾고 모래 뿌리고… 고수온에 맞서는 ‘경기 갯벌’

    대체 패류 찾고 모래 뿌리고… 고수온에 맞서는 ‘경기 갯벌’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수협과 도내 지자체는 뜨거운 기후에도 버티는 패류 종을 도내 갯벌에 안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제 바지락 종패(어린 조개)를 바다에 뿌리는 것만으로는 패류 생산량 감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경기수협을 비롯해 화성시 해양수산과, 화성시 어촌계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인천 강화군 갯벌을 찾았다. 다름 아닌 패류 대체품종 발굴을 위한 상합 서식지 현지조사를 하기 위해서다. 상합은 바지락보다 약 5~10㎝ 깊은 갯벌에 서식해 고수온 환경에서도 폐사율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경기

  • “잡을 게 없다”… 경기 갯벌서 바지락이 사라진다

    “잡을 게 없다”… 경기 갯벌서 바지락이 사라진다

    지난 12일 찾은 화성시 궁평항의 어시장. 이곳은 인근 바다와 갯벌에서 생산된 어패류들이 모이는 곳이다. 상인들에게 도내 갯벌에서 생산하는 바지락이 많이 유통되는지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부정적’이었다. 바지락 자체를 본지 오래됐다거나 10여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이 거의 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답변뿐이었다. 실제 어시장에서도 바지락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어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이곳 토박이인데 10여년 전만 해도 바지락이 잡혔다. 한 사람이 70㎏까지도 잡았던 시절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위판장 경매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