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속 고려를 찾아서

  • ‘고려사절요’ 통해 들여다본 시대상 [강화 속 고려를 찾아서·(1)]

    ‘고려사절요’ 통해 들여다본 시대상 [강화 속 고려를 찾아서·(1)] 지면기사

    몽골 침입 이듬해(1232년) 고려 정부는 전격적으로 수도를 개성에서 강화로 옮겼다. 강화로의 수도 이전은 당시 실권자였던 최우(?~1249)가 주도했다. 반대 여론이 들끓었다. ‘고려사절요’는 ‘경도(京都, 개성)에는 호수(戶數)가 10만에 이르고, 단청한 좋은 집들이 즐비하였으며, 인정이 향토를 편안히 여겨 옮기기를 어렵게 여겼다’라고 강화 천도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았음을 분명히 밝혔다. 반대하다가 목이 날아간 대신이 여럿이었다. 최씨 무인 세력의 위세에 눌려 임금조차 어쩌지를 못했다. 도읍을 강화로 이전하는 사업은 급물살을 탔

  • 강화, 고려문화 대표지인데… 전문박물관 ‘0’ [강화 속 고려를 찾아서·(1)]

    강화, 고려문화 대표지인데… 전문박물관 ‘0’ [강화 속 고려를 찾아서·(1)] 지면기사

    우리나라 여권 겉면에 새겨진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는 ‘REPUBLIC OF KOREA’이다. 그대로 풀면 ‘고려공화국’.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대한민국과 고려공화국은 같은 의미라는 얘기나 다름없다. 우리나라 헌법을 처음 만든 1948년, 헌법기초위원회는 국호를 놓고 표결까지 했다. 대한민국 17표, 고려공화국 7표, 조선공화국 2표, 한국 1표가 나왔다. 이렇게 대한민국이 우리 국호로 결정됐다. 정부 수립 당시 국호를 고려공화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으로 결정했으면서도 영문 표기에 그 어색함을 무릅쓰고 ‘고려’를 넣은 것은 ‘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