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인천시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한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보수 진영 인사들은 내년 2월에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보수 진영은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도 단일화 과정을 거쳤다. 다만 선거를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겨우 단일 후보를 선출했다. 이 때문에 선거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았다. 이번엔 빠르게 후보를 선출해 단일 후보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에는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을 정책 중심에 두고 미래의 경기도, 대한민국의 모습을 생각하며 예산을 심의하겠습니다.” 김정호(국·광명1)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장은 17일 교육 수요자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간의 정책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현장에서 실효성이 부족한 사업이나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예산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학생, 학부모, 학교 등의 입장에서 교육의 본질 회복과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원칙 하에 심도있게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본예산안을 사전 심
AI로 제작한 영상물로 동급생을 괴롭히는 학교폭력이 발생했지만 처벌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대책이 요구된다. AI 제작 영상이 음란물만 아니면 현행법으로 처벌하기 어려운 구조 때문인데 날로 진화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처할 방안이 필요하다. 오산경찰서는 공갈미수 등 혐의로 오산시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 등 5명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군 등은 같은 반 학생을 상대로 수개월 간 금품을 요구하는 등 학교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영상제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피해학생의 얼굴을 합성한
지난해 경기도 내 사립학교 중 38개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들이 부담해야 할 법정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으면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재정결함보조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법인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며 도교육청의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도내 사립학교 법인들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가 경기도교육청 운영지원과, 행정국,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을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자형(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도의원은 “법인이 운영하는 학교가 본인이 해야 할 책무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기자실을 찾아 수능 영어 듣기 평가를 폐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출입 기자들과 만나 “어떤 사람은 안경 벗고 눈감고 듣는 사람도 있고, 저 같은 경우는 얼굴 보고 해야 잘 들린다”며 “말은 소통을 위한 것인데 (영어 듣기 평가가) 소통의 역량 평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인지도 이론적으로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송으로만 듣고 시험을 치르는 것은 잘못된 평가”라며 “체육시험을 오로지 턱걸이로만 평가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 영어 듣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인천에서 늦잠을 자거나 고사장을 착각한 일부 수험생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다. 인천경찰청은 13일 오전 수험생 7명을 수송·에스코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49분께 수험장을 착각한 재수생을 순찰차에 태워 박문삼거리에서 가좌고까지 약 4㎞ 구간을 5분 만에 이동해 무사히 입실시켰다. 오전 7시50분께에는 고사장을 자신이 다니던 문일여고로 착각한 수험생을 석정여고까지 6.4㎞ 수송해 입실을 도왔다. 또 오전 7시59분께 남동구 구월중에서 시험장을 잘못 왔다며 112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반면 수학영역의 경우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대성학원은 이번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2025학년도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도 2026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고, 지난해 수능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EBS도 이번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과도한 추론 없이 지문에 명시된 정보만으로 선지를 판단할 수 있었고,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들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 조사 과정에서 성적 수치심을 겪는 등 2차 피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추행 피해를 당했는데도 되레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렸던 이 여학생들은 학부모들이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처분에 대한 항고 소송’ 항소심에서 최근 승소하며 누명을 벗었다. (11월13일자 6면 보도)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4월께 학폭위를 구성해 인천 한 초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등 학교폭력 사건을 조사했다. 이 학교에서는 6학년 여학생 7명이 지난해
“긴장하지 말고 그동안 준비한 대로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7시. 인천시교육청 제25지구 18시험장인 인천 남동구 인천만수고등학교 정문에는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학부모와 교사들로 북적였다. 긴장된 표정으로 고사장으로 향하던 학생들은 플래카드를 든 선생님을 보자 밝게 웃으며 “시험 잘 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수능을 치른다는 이승준(19)군은 “올해는 대학에 가야 할 텐데요”라며 미소 지었다. 그의 손을 잡고 고사장에 향한 삼촌 이재석(52)씨는 “지난해 조카가 수학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실시되는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는 전국 최대 인원인 16만3천594명이 응시해 시험을 치른다. 도내에서는 19개 시험지구 350개교에서 시험을 실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북부청사에 ‘2026 수능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수능 당일 발생하는 비상 상황에 대처한다. 올해 수능은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줄어든 게 특징이다. 종로학원이 12일 발표한 ‘2026학년도 대입 수능 이슈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에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4천485명을 모집했지만, 2026학년도에는 3천16명으로 모집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