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비아

  • 인천시, 전기차화재 피해 입주민들 ‘폭염피해특별지원금’ 지급

    인천시, 전기차화재 피해 입주민들 ‘폭염피해특별지원금’ 지급

    인천시와 인천 서구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재난지원 폭염피해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인천시는 '재난지원 폭염피해 특별지원금'에 대한 지역재난대책안전본부(지대본) 승인을 받고 지원금 지급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서구청이 비용 추계 등을 거쳐 인천시에 재해구호기금을 신청하면 인천시 예산으로 특별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서구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주거비'와 '목욕비' 등 두 가지 내용으로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서구가 마련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이 아닌 숙박시설에서 거주한 입주민은 1일 최대 8만원까지의 숙박비용 실비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연수원과 한국은행 연수원을 제외한 임시주거시설에서 머무르면서 목욕탕 등 샤워시설을 이용한 입주민은 1일 최대 1만원까지의 목욕비를 받을 수 있다. 특별지원금 지급 기간은 화재가 발생한 날로부터 아파트 세대별 청소 공사가 시작된 후 14일이 지난 시점까지다. 특수청소업체가 진행하는 청소 공사가 예정대로 오는 10일 이뤄진다면 8월 24일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구는 세부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인천시에 재해구호기금을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재난지원 폭염피해 특별지원금이 지급되기 전, 입주민들에게 지원금(안)을 우선 공지하려고 한다"며 “현재는 특별지원금 지급 여부만 확정된 상태이고 세부 내용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 하나은행, 청라 전기차 화재 임시대피소 제공 지면기사

    연수원 글로벌캠 100호실 운영 하나은행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고와 관련해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활동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아파트 입주민 지원을 위해 청라국제도시 내에 있는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임시 대피소 100호실을 운영하기로 했다.하나글로벌캠퍼스는 하나금융그룹의 연수원으로, 대피소는 4인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단독 호실로 운영된다.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세탁실과 식당 등 공용 공간도 개방되며 세면용품, 세제, 화장지, 식수 등 생활 필수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했으며 2020년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는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화재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그룹 연수원을 임시 대피소로 활용하기로 긴급히 결정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지면기사

    국힘·민주 지역 정치권, 당정에 요청유정복 시장, 휴가 미루고 현장 나서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 지역 정치권이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당·정에 5일 촉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부터 예정된 휴가일정을 하루 미루고 현장 점검에 나서고 지역재난대책안전본부(지대본) 회의를 주재했다.이날 오전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화재 현장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의 협조를 요청했다.손 위원장은 "완전한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아직도 쉼터에 머무는 주민이 수백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반영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외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지상 이전을 위한 법안' 발의를 당에 요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논평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와 국회 등에 요청했다. 인천시당은 "피해 복구와 보상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에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은 사회재난이 지자체의 행정·재정 능력으로 수습이 곤란한 경우나 재난으로 생활기반 상실 등의 피해를 입어 효과적인 수습·복구가 필요할 때 국가 차원의 지원이나 조치가 필요할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이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예정된 휴가를 미루고 화재 현장을 다시 점검하고 주민 대피시설을 방문했다. 또 지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방안,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전기차의 안전 문제와 관련된 제도적 검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주민과 만나 "피해 상황을 살피고 더 나은 대피시설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

  • 전기차 화재 청라 아파트, 아직 불길 속에 갇힌 일상

    전기차 화재 청라 아파트, 아직 불길 속에 갇힌 일상 지면기사

    421명 임시거주시설 머무르는중유해성분 완전 제거 여부 우려도수도·전력 6·7일에야 재개 전망"주차난은 어떡하죠." "집에서 유해물질이 완전히 빠지지 않을 수 있어 걱정입니다." "또 화재가 날까 불안합니다."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난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임시 거주시설에서 더위를 견디며 겨우 버티고 있는 주민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주민들은 당장 집 안이나 복도 등에 유독가스가 가득 차며 생긴 그을음 등을 청소하는 게 골칫거리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40대 주민 조모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선정한 청소업체가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청소를 진행한다고 들었다"며 "하루에 최대 1~2개 층만 청소한다고 하는데,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청소를 하더라도 유해성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어린 자녀들에게 안 좋을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주민들은 화재 피해로 폐쇄된 주차장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주차난'도 우려했다. 불이 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차량 2천3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 거센 불길에 휩싸여 천장 구조물이 휘는 등 피해가 큰 지하 2층은 전면 통제됐고, 지하 1층은 일부 구간만 사용 가능하다. 서구청은 인근 학교 운동장 3곳을 주민들이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하지만 학교 주차장은 이달 말 개학 후 사용이 불투명하다. 주민 조모(30)씨는 "근처 학교와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주차장을 쓸 수 있다고 들었는데, 수백대가 넘는 차량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주민들은 특히 이번 화재의 원인이 된 전기차 등에 대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주민 김모(42)씨는 "불과 몇 달 전에 지자체 지원을 받아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추가로 설치됐다"며 "지자체나 정부가 전기차 보급에만 신경을 쓰고 안전 관리 측면에선 무관심한 것 같다"고 했다.지난 1일 오전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330동 5·6라인,

  • 민주당, ‘인천 전기차 화재’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민주당, ‘인천 전기차 화재’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더불어민주당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도 피해 복구와 보상 지원을 성실히 하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앞으로 전기차 사고로 인한 유사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술적·제도적으로 안전을 확보할 방안에 국회가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 [이슈추적] 속수무책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해법은?

    [이슈추적] 속수무책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해법은? 지면기사

    충전시설·주차공간, 지상으로 올려야 최근 청라서 벤츠 불나 200명 대피단지내 전기 끊기고 車 72대 전소 인천 전기차 4만6천대… 화재 14건이미 지어진 건물 심의 대상 제외시의회 안전 조례 올 예산 미확보"스프링클러 등 정비 초기 진압"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소방당국도 속수무책이었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고, 일부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찜통더위 속에서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도심 속 전기차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 주민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중 아이를 포함한 2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330동 5·6라인, 332~334동 전체 가구 등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가구도 많았다. 일부 주민은 서구청 등이 마련한 임시 거주시설이나 친척 집 등에서 머무르고 있다. 주차된 차량 140여 대(72대 전소)가 불에 타거나 그을음이 끼는 등 재산 피해도 크게 났다. (8월2일 인터넷 보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서구는 애초 2일 기준 전기 및 수도 등의 복구 시점이 2~3일 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현장 상황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복구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화재는 연기가 잘 배출되지 않는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해 불을 끄는 데 애를 먹었다. 해당 아파트는 1천581가구가 거주 중인 단지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을 뒤덮은 짙은 연기 탓에 화재 지점으로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출동한 지 무려 8시간 20분 만에 겨우 불을 껐다. 그 사이 유독가스가 단지 곳곳으로 퍼졌다. 하마터면 크나큰 인명 피해를 낳을 뻔했다.인천에서 2020년 이후 발생한 전기차 관련 화재는 총 14건이다. 이 중에는 특별한 발화 요인 없이 단순 주차나 주행

  • [사설] 지하주차장 전기차 대형화재 대응할 입법 서둘러라

    [사설] 지하주차장 전기차 대형화재 대응할 입법 서둘러라 지면기사

    폭격을 당한 듯 처참한 모습이었다. 화재 현장은 녹아내린 차량들의 잔해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한 대의 전기자동차에서 시작됐다. 충전 중인 상태도 아니었다. 그저 주차해놓은 전기자동차에서 발생한 불은 이내 주변 차량들로 옮겨붙었다. 40여 대의 차량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타버렸고, 100여 대는 그을음 등의 피해를 입었다. 주민 수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어린이들을 포함한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파트 1천500여 세대 중 3분의 1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많은 주민들이 졸지에 난민 신세가 됐다.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관련 화재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건에 불과했던 전기자동차 화재가 지난해에는 72건으로 급증했다. 경기도의 경우 2019년 1건에서 2020년 3건, 2021년 6건, 2022년 12건, 2023년 21건으로 증가했다. 인천에서도 2020년 2건, 2022년 2건에서 지난해 5건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지난달 초까지 벌써 4건이나 발생했다. 화재는 대부분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인 배터리의 이상에서 비롯된다. 배터리 셀 하나에 불이 나면 마치 도미노처럼 다른 셀로 옮겨붙는 열폭주 현상을 보이면서 완전 진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지난 1월 안양 만안구 버스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 역시 진화에 8시간 20분이나 걸렸다.친환경 자동차법에 따라 이제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갖추게 됐다. 특히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주로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충전 시설 또한 그곳에 위치한다. 하지만 불이 붙은 배터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전용 장비를 갖춘 주차장은 거의 없다. 전용 장비를 갖춘 소방차가 출동한다 하더라도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전기자동차 화재의 특성과 지하주차장 구조의 특수성이 맞물리면 십중팔구 이번 화재처럼 대형화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화재… 8시간 만에 진화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화재… 8시간 만에 진화 지면기사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이 8시간20분 만에 꺼졌다.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세, 4세 여아 등을 비롯한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차된 차량 70여 대가 훼손됐다."지하 1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80대를 동원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여 8시간20분 만인 오후 2시3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불이 난 아파트는 총 1천581가구가 거주 중인 대단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로 한때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되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안고 공동현관문을 빠져나오거나 매캐한 냄새에 코와 입을 수건으로 막은 이들도 보였다.인천 서구청은 이날 오전 '인천 청라동 지하주차장 화재 발생. 주민들께서는 지하주차장 출입을 금지하시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4.8.1 /연합뉴스

  •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8시간 만에 완진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8시간 만에 완진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발생한 불이 8시간20분 만에 꺼졌다.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세, 4세 여아 등을 비롯한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차된 차량 70여 대가 훼손됐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80대를 동원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여 8시간20분 만인 오후 2시3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아파트는 총 1천581가구가 거주 중인 대단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로 한때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되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안고 공동현관문을 빠져나오거나 매캐한 냄새에 코와 입을 수건으로 이들도 보였다. 인천 서구청은 이날 오전 '인천 청라동 지하주차장 화재 발생. 주민들께서는 지하주차장 출입을 금지하시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에서 불…놀란 주민들 급히 대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에서 불…놀란 주민들 급히 대피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선 가운데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추정)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세 여아 등 어린이 7명을 비롯한 주민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80대를 동원하는 등 진화 작업을 벌여 11시54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화재 소식을 접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휴대전화 등 필요한 물품만 급하게 챙겨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어린 학생들을 안고 공동현관문을 빠져나오거나 매캐한 냄새에 코와 입을 수건으로 이들도 보였다.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자녀와 함께 대피한 한 주민은 “누군가 '불이야'라고 소리를 질러 대피하려고 했는데 고층이라 대피가 쉽지 않았다"며 “수차례 구조 요청한 끝에 소방관과 함께 내려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인천 서구청은 이날 오전 '인천 청라동 지하주차장 화재 발생. 주민들께서는 지하주차장 출입을 금지하시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총 14개 동에 1천581가구가 거주 중인 대단지 아파트로, 소방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짙은 연기로 화점에 접근하기 어려워 화점 방향 구역에 방수를 실시하며 진압 중"이라며 “연기 유입 가구 내 거주자 상태를 확인한 뒤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