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천원주택’ 내년 1천가구 공급… 재정위기에도… 인천시 유지 가닥
    정치·지역정가

    ‘천원주택’ 내년 1천가구 공급… 재정위기에도… 인천시 유지 가닥 지면기사

    인천시가 재정 위기 속에서도 대표 민생 정책인 ‘천원주택’을 내년에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내년 1천호 공급을 목표로 예산 편성 등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최근 ‘2027년 천원주택 공급 및 예산편성 계획안’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공급 규모는 1천호, 임대유형별(매입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올해 공급 물량은 매입임대주택 300호, 전세임대주택 700호였다. 천원주택은 2024년 도입된 ‘인천형 주거정책’으로, 신혼부부·신생아 가정을 대상으로 하루 임대료 1

  • 인천공항, 노숙인 퇴거 명령… 인권단체 “지역복지 편입 지원을”
    인권·복지

    인천공항, 노숙인 퇴거 명령… 인권단체 “지역복지 편입 지원을” 지면기사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노숙인 퇴거 명령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용객 불편과 안전을 위해 노숙인들의 퇴거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인권단체 등은 공항을 떠난 노숙인들이 인천 지역 사회 복지 체계 내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숙인 인권단체 ‘홈리스행동’은 1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퇴거를 요구받은 노숙인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공항에서 1년6개월가량 생활했다는 A씨는 “입국장에서 지내다 짐이 수거돼 교통센터로 자리를 옮겼는데, 관련 보도 이후 이곳에서도

  • 헤어지는 부모에 고개 떨군 진수… 혹독한 반지하 삶 견디며 “동생 너무 보고 싶어요”
    사회

    헤어지는 부모에 고개 떨군 진수… 혹독한 반지하 삶 견디며 “동생 너무 보고 싶어요” 지면기사

    “예전처럼 온 가족이 다 함께 살 수 없다는 것이 제일 슬퍼요.” 인천 부평구 한 빌라에서 만난 김진수(12·가명)군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22년 필리핀 국적의 어머니가 아버지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가정의 평화는 순식간에 깨졌다. 4년이 지난 지금도 이혼 소송은 마무리되지 않았고, 김군은 어머니, 7살 여동생과 떨어져 아버지, 누나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동생이 너무 보고 싶다. 그래도 지금은 여름방학이어서 자주 만날 수 있다”며 “빨리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색칠 놀이를 하면서 놀고

  • [경인 Pick] 한·일 학생 ‘나눔의 집’ 역사교육 오는 날… 할머니들 흉상 ‘빛낸’ 2시간
    인권·복지

    [경인 Pick] 한·일 학생 ‘나눔의 집’ 역사교육 오는 날… 할머니들 흉상 ‘빛낸’ 2시간 지면기사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기림의 날을 사흘 앞둔, 11일 오후 2시께 광주시 퇴촌면 소재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나눔의 집. 하남고등학교와 일본자유의숲학교 학생 40여명은 이날 나눔의 집을 방문해 역사관과 마림바(타악기) 공연을 관람했다. 경인일보 취재진은 이날 학생들 방문에 앞서 단체관람 일정을 준비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나눔의 집은 홈페이지를 통해 봉사활동 인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는데, 이날 자원봉사자는 기자 1명이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학생들이 오기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흉상을 닦는 일이었다

  • 더워 죽겠는데… 지하상가는 더워서 ‘산다’
    사회

    더워 죽겠는데… 지하상가는 더워서 ‘산다’ 지면기사

    인천 지역 구도심 상권 침체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지하상가가 최근 폭염 속에서 시민들의 ‘무더위 피난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인천 제물포구 신포동 일대. 강한 햇볕이 아스팔트 도로를 달구는 불볕더위에 거리는 한산했다. 몇몇 시민들은 양산을 쓰거나 손선풍기를 든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산한 거리와 달리, 냉방시설이 갖춰진 신포 지하도상가는 상점들이 문을 열기 전부터 시민들이 오가며 북적였다. 지하도상가에 들어선 시민들은 선풍기와 에어컨 바람으로 몸을 식히고, 손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닦으며 한숨을 돌렸다

  • 수원역 텐트촌 폭염 버티기… 지원 예산 감축 걱정
    인권·복지

    수원역 텐트촌 폭염 버티기… 지원 예산 감축 걱정 지면기사

    “요즘 같은 때는 낮보다 밤이 더 힘들죠. 열대야가 오면 바람이 안 불거든요.”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온열 질환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내 노숙인 텐트촌에서도 위태로운 여름나기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 지원단체가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경기도의 감액 추경 예고로 지원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것이 현장의 상황이다. 9일 정오께 찾은 1호선·수인분당선 수원역 인근. 고가도로 아래 그늘진 공간을 따라 노숙인들이 생활하는 텐트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수원역환승센터 고가도로 아래서 만난 노숙인 A씨는 올여름에는

  • 수원역 ‘노숙인 텐트촌’… 폭염에 버티는 하루, 지원 예산은 불안
    인권·복지

    수원역 ‘노숙인 텐트촌’… 폭염에 버티는 하루, 지원 예산은 불안

    “요즘 같은 때는 낮보다 밤이 더 힘들죠. 열대야가 오면 바람이 안 불거든요.”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온열 질환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내 노숙인 텐트촌에서도 위태로운 여름나기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 지원단체가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경기도의 감액 추경 예고로 지원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것이 현장의 상황이다. 7일 정오께 찾은 1호선·수인분당선 수원역 인근. 고가도로 아래 그늘진 공간을 따라 노숙인들이 생활하는 텐트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수원역환승센터 고가도로 아래서 만난 노숙인 A씨는 올여름에는

  • 불볕 아래 오아시스, 인천시 무료 생수냉장고
    사회

    불볕 아래 오아시스, 인천시 무료 생수냉장고 지면기사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 등을 위해 수년 전 인천 곳곳에 설치됐던 ‘무료 생수 냉장고’가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시민들이 한꺼번에 여러 병을 가져가 생수가 동나는 사례가 발생하자,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ARS 전화 인증을 이용한 자판기까지 설치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30분께 인천 제물포구 화도진공원에 마련된 생수 자판기 앞에 노인 5~6명이 줄을 섰다. 자판기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ARS 본인인증을 마치자 차가운 생수 한 병이 나왔다. 이들은 인근 벤치에 앉아 손부채질을 하며 생수를 들이켰다.

  • [경인 WIDE] 내년 ‘장애인지역사회자립법’ 앞두고 보완 과제
    K심층·탐사

    [경인 WIDE] 내년 ‘장애인지역사회자립법’ 앞두고 보완 과제 지면기사

    강화군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인 ‘색동원’ 사건을 계기로 인천에서 ‘장애인 자립’이 다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실제 독립하기까지 ‘충분한 주택 확보’와 ‘원활한 예산 지원’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 장애인 자립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자립생활주택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인천지역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10개소의 입주 정원은 총 22명이다. 현재 21명이 입주해 있어 입주 가능 인원은 1명뿐이다. 장애인 자립생활주택과 달리 전담 직원 배치가 없는 ‘장애인 자립주택’의 경우 총 6

  • [경인 WIDE] 색동원 폐쇄 그 후… 홀로 서는 삶, 오늘도 연습합니다
    K심층·탐사

    [경인 WIDE] 색동원 폐쇄 그 후… 홀로 서는 삶, 오늘도 연습합니다 지면기사

    “나 잘하죠?” “이것도 내가 했어요.” 인천 연수구 한 단기자립생활체험주택에서 지난달 27일 만난 발달장애인 김남열(61)씨가 최근 입에 달고 하는 말이다.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직원들이나 활동지원사가 김씨를 살피러 틈틈이 집을 방문할 때면, 그는 직접 설거지한 그릇이나 건조대에 널어둔 빨래 등을 보여주며 뿌듯함을 드러낸다고 했다. 김남열씨는 인천 강화군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인 ‘색동원’에서 지내다 자립을 꿈꾸며 지난 6월15일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초 색동원 성폭력·학대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며 강화군이 지난 3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