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이겼다. 경기 중반부터는 사우어가 안타를 맞을까봐, 막판에는 승부가 뒤집힐까봐 조마조마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대기록 달성엔 실패했지만 승리는 지켰다. kt wiz는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위를 수성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쫄깃한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를 싱겁게 끝내는 건 야구장을 찾은 관중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나 보다. 뒷문을 지키기 위해 등판한 한승혁과 박영현이 경기를 극한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면서 연이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전날 25개의 공을 던지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 신인 김민준이 혹독한 1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우완 투수 김민준은 지난 9일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었다.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전체 5순위로 지명돼 SSG에 입단한 그는 개막 전 팀 5선발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어깨 부상으로 1군 데뷔가 늦어졌다. 첫 등판 상대는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게다가 SSG는 올 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 1승에 그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등판이었다. 김민준은 2회에만 5실점
프로야구 수원 kt wiz 김현수가 KBO 리그 통산 2천600안타 금자탑을 세웠다.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김현수는 신일고 재학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을 만큼 타격에 소질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프로 신인드래프트에서 김현수를 지명한 구단은 없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계약금 없이 연봉 2천만원을 받은 게 전부였다. 이를 악물어야 했다. 2006년 1군 경기 단 한 타석에 들어서며 맛보기 경험을 한 김현수는 이듬해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으며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007
고영표가 고영표했다. 완벽한 피칭으로 팀을 구했다. kt wiz는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게 상대 전적 1승 4패로 유독 약했으나, 안방에서 첫 경기를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 고영표. 1회초 김성윤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구자욱의 적시타로 가볍게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부턴 흠잡을 데 없는 투구를 펼치면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볼넷을 주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고영표는 4월 14일 NC 다이노스전(4이닝 7실점)을 제외한
수원 kt wiz 마운드에 또다시 악재가 터졌다. 7승을 거두며 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케일럽 보쉴리가 최소 한 달 이상 이탈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보쉴리가 어제(8일) 검진 결과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구단에 6주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요청해 뒀다”고 밝혔다. 보쉴리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kt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시즌 초반 무서운 페이스로 개막 후 22
수원 kt wiz와 인천 SSG 랜더스가 치열했던 주말 맞대결을 끝내고 이번 주 각자도생에 나선다. 다만 두 팀에겐 만만치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kt는 0.5경기 차로 치열한 선두권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만나며, SSG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리그 1위 팀 LG 트윈스와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있다. kt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열세에 놓여 있는 두 팀이 SSG와 삼성이다. 지난 주말 SSG와의 시리즈에서 열세를 극복해보려 했으나, 또다시 1승 2패를 거두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kt는 소
완패다. 안타는 단 2개. 1회초 김민혁의 좌전 안타와 4회초 힐리어드의 내야 안타가 전부다. kt wiz는 SSG 랜더스와의 세 차례 시리즈 맞대결에서 모두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 상대 전적이 3승 6패가 됐다. SSG만 만나면 유독 작아지는 kt다. 공교롭게도 SSG는 kt와의 세 번의 시리즈에서 한결같이 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kt 이강철 감독도 희한하다고 할 정도. 김건우는 나올 때마다 승리투수가 됐고 타케다도 kt를 상대로 1승을 거뒀다. 그러나 베니지아노만큼은 kt에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긴 연패를 끊고 반등에 성공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이번 주 리그 선두권 경쟁 팀들과 연이어 만나는 원정 6연전을 치르며 결정적 시험대에 오른다. 특히 올 시즌 상대 전적 ‘1승 5패’를 기록한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SSG는 현재 8일 기준 26승1무32패(승률 0.448)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다행히 지난 주말 kt wiz와의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길었던 13연패 사슬을 끊어낸 뒤 팀 분위기 역시 한층 살아난 모습이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선발진 안정에
홈런 한 방이 모든 걸 정리했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동시에 앞서 답답하고 아쉬웠던 플레이마저 모두 잊게 했다. 허경민의 벼락같은 만루포에 힘입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t wiz는 리그 10개 구단 중 팀 타율이 1위(0.287)다. 반면 팀 홈런은 42개에 그쳐 키움 히어로즈(35개) 다음으로 적다. 팀 홈런 1위 KIA 타이거즈의 70개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안현민이라는 걸출한 거포를 보유한 팀이지만, 현재는 ‘소총부대’에 머물러 있다. 홀로 장타 임무를 수행 중인 힐리어드가 최근 주춤하면서 일발 장타에 대한 목마름
인천 SSG랜더스가 구단 최다인 13연패를 끊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인천을 연고로 한 팀들의 역사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시작된 삼미 슈퍼스타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숭의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했던 삼미는 첫해 1할 승률을 보일 정도로 당시 리그 대표적인 약팀이었습니다. 그런 삼미의 최다연패는 1985년의 18연패입니다. 공교롭게 이 기록은 KBO리그 전체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이란 오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18연패와 같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삼미는 1985년 청보식품이 구단을 인수해 ‘청보 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