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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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통신사 라이벌 매치… 챔프 비룡(SK) 7회 이후 승부수 '100% 적중' 지면기사
#홈개막 2연승 챙긴 SK한동민·로맥·김강민 등 '불방망이'선발 부진 불구 불펜 선방 돋보여#초반 기세 못살린 KT투수진 필승조 2경기 5실점 '구멍'손동현 활약·마무리 김재윤 '건재'프로야구 인천 SK가 통신사 라이벌 수원 KT와의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거포' 한동민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4번 타자 제이미 로맥도 홈런 1개를 포함해 8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한 베테랑 김강민은 타율 5할7푼1리로 개막전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포수 이재원은 24일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를 기록하기도 했다.개막전에 등판한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투구수 110개) 4실점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2선발로 뛸 산체스도 경기 중반 이후 흔들리면서 6회 초(투구수 96개,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반면, 지난해 시즌 SK의 약점으로 꼽힌 불펜은 선방했다. 개막전에서는 올 시즌 '필승조'로 뛸 '늦깎이 신인' 하재훈이 7회 초 김광현 대신 마운드에 올라 위력적인 구위로 KT 중심 타선(강백호-로하스-유한준)을 막아내며 KBO리그 데뷔 첫 승리 투수가 됐다. 둘째 날에는 강지광이 무실점 호투로 프로 첫 승을 맛봤다.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두 선수는 SK 입단을 계기로 외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구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태훈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SK의 새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의 '7회 이후 승부수'도 눈길을 끈다. SK가 비기거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는 결승 타점이 나왔다. 특히 둘째 날 2-3으로 뒤진 8회 말에서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자 염 감독은 발이 빠른 김재현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로맥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얻은 SK는 이재원의 타석에서 대주자 김재현과 로맥이 모두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이재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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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반갑다 프로야구" 구름관중 환호 지면기사
본격적인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4일 오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수원 KT와 인천 SK 경기를 찾은 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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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눈도장 찍은 4인방]기구한 사연보다 더 강렬하게 꽂힌 '첫 인상' 지면기사
SK서 '투수전향' 하재훈·강지광중간계투 등판 나란히 첫승 챙겨KT 막내 손동현, 무실점 불꽃투퓨처스5관왕 김민혁 화려한 복귀국내 최대 통신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통신사 더비로 불리는 인천 SK와 수원 KT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 2연전은 사연 많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개막 2연전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1승씩을 챙긴 하재훈과 강지광은 2019시즌을 뜨겁게 달굴 선수로 눈도장을 받았다.올해 30세인 하재훈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SK로부터 선택받았다.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201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올랐지만 끝내 빅 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이후 일본 무대에서도 빛을 못 봤다. 미국과 일본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하재훈은 신인드래프트 당시 SK가 외야수가 아닌 투수로 호명해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강한 어깨를 눈여겨보고 선택한 SK는 신인드래프트에서부터 투수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하재훈은 전지훈련 기간을 통해 착실히 투수 수업을 받아 2019시즌 개막전에 김광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으로 깔끔하게 KT 타선을 막아내고 프로무대에서 투수로는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2차전 승리투수 강지광도 마찬가지다.강지광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을 받으며 201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후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이적하기 전까지 외야수로 뛰었다. SK는 강지광이 팬들로부터 '유리지광'이라고 불릴 만큼 외야수로 뛰며 부상에 시달렸지만 어깨가 강하다는 것에 착안해 포지션을 투수로 전향시켰다.SK는 강지광에게 지난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시키며 경험을 쌓게 했고 이번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강지광은 구단의 기대에 화답하듯, 2차전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KT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프로 첫승을 맛봤다.비록졌지만 KT의 손동현도 될성부른 나무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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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의 시작과 끝 '거포 본능' 지면기사
한동민, 3회 담장 넘기며 첫 포문8회 강승호 투런포로 마침표 찍어KT에 이틀연속 3점차 승리 거둬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가 이재원의 역전 안타와 강승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개막 2연승을 거뒀다.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SK는 '홈런 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이틀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전날 홈 개막전에서 동점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린 '거포' 한동민은 3회 말 KT 금민철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가동하며 앞서 2루타를 치고 나간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SK 선발 투수 산체스는 경기 초반 빠른 공을 무기로 KT 타선을 제압했다. 4회 초에는 강백호의 2루타에 이어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2·3루의 상황으로 몰렸으나, 다음 타자인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반격에 나선 SK는 4회 말 KT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을 틈타 김성현이 1루를 밟은 뒤 재치있게 3루까지 진루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잘 던지던 산체스가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회를 엿보던 KT는 6회 초 윤석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 무사 1·2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이 실점으로 산체스(투구수 96개,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는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SK는 다음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의 땅볼 타구를 잡은 포수 이재원의 날카로운 송구로 3루를 향하던 유한준을 잡아내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이후 김민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역전을 당했다.승부는 8회 말에 갈렸다. SK는 최정의 볼넷과 로맥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이어진 이재원의 타석에서 대주자 김재현과 로맥이 모두 도루에 성공하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강승호가 2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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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SK와이번스, KT 꺾고 홈 개막전 시즌 첫 승리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SK와이번스가 홈 개막전에서 한동민과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수원 KT를 7-4로 이겼다.선발 등판한 SK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1회 초 2사 2·3루의 위기에서 KT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반격에 나선 SK는 '홈런 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거포 한동민의 '투런포'로 응수했다. 2번 타자로 나선 한동민은 1회 말 KT의 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볼넷으로 나가 있던 노수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4번 타자 로맥의 2루타에 이어 이재원의 연속 안타와 정의원의 1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김광현이 4회 초 장성우에게 2점 홈런을 빼앗겨 3-4로 재역전을 당한 SK는 4회 말 김강민과 최항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뒤 노수광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6회 초 1사 만루의 상황으로 내몰린 김광현이 집중력을 발휘해 황재균과 박경수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김광현은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총 11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선보였다.염경엽 SK 감독이 올 시즌 '필승조'로 눈여겨보고 있는 기대주 하재훈은 7회 초 김광현 대신 투입돼 강속구 등 위력적인 구위로 KT 중심 타선(강백호-로하스-유한준)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SK는 소강상태를 띄던 7회 말 로맥이 2사 1루에서 KT의 3번째 투수인 엄상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6-4로 달아났다. 8회 초에는 하재훈에 이어 김택형이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가볍게 잡아냈다.승기를 잡은 SK는 8회 말 KT의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김강민이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성현의 병살 타구 과정에서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 득점했다.SK는 9회 초 마운드에 올린 김태훈의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임승재기자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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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행복드림구장서 내일 개막전… KT-SK '통신대전' 프로야구 플레이볼 지면기사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굴 프로야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인천 SK와 창단 첫 가을야구를 노리는 수원 KT는 23일 오후 2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디펜딩 챔피언' SK는 홈 개막전을 맞이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한동민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장을 맡은 이재원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어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이 선수들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첫 시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인천시청 소속 오연지 선수와 2018 U12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상인천초등학교 야구부 주장 이태오 선수가 맡는다.개막전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SK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이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SK는 올 시즌에도 일찌감치 '3강' 후보로 꼽히며 투타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염 감독은 '홈런 군단' SK만의 화끈하면서도 스마트한 야구를 약속했다.올해 구단 슬로건을 '비상(飛上)'으로 정한 KT는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 등 유망주들을 적극 영입했다.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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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개막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사령탑 출사표… SK "자신있게" KT "당당하게" 지면기사
#새 왕조 세우려는 염경엽 SK 감독승리만큼 '최선 다하는 자세' 강조한동민 홈런개수-제주티켓 '웃음'#비상 꿈꾸는 이강철 KT 감독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 목표 세워이대은 "긴 이닝·꾸준한 등판포부"프로야구 인천 SK의 염경엽 감독이 연고지팬들에게 왕조 부활을, KT 이강철 감독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등이 참석했다.염 감독은 출사표를 묻는 질문에 "전지훈련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많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이어 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잘 준비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는 시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팬들과 함께 웃으면서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KT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당당한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올해 구단 슬로건이 '비상'이다. KT의 비상을 기대해 달라"는 말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롯데 양상문 감독은 함께 자리한 전준호와 손아섭을 바라보며 "전준호 처럼 성실하고, 캡틴 손아섭 처럼 근성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고, NC 이동욱 감독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KT의 이대은을 비롯해 SK의 하재훈, 삼성의 이학주 등 해외에서 활약하다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대은은 함께 KBO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와 하재훈 등에 대해 "팀은 다르지만 미국에서 함께 뛰고 친하게 지냈다.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좋겠지만, 각자 소속팀에서 역할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숫자로 목표를 말하기 보다는 구단에서 원하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되겠다. 한 시즌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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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미디어데이]SK 염경엽 '왕조부활'·KT 이강철 '가을야구 진출' 내세워
프로야구 인천 SK의 염경엽 감독이 연고지팬들에게 왕조 부활을, KT 이강철 감독은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등이 참석했다.염 감독은 출사표를 묻는 질문에 "전지훈련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다. 많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이어 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잘 준비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는 시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팬들과 함께 웃으면서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KT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당당한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올해 구단 슬로건이 '비상이다'. KT의 비상을 기대해 달라"는 말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롯데 양상문 감독은 함께 자리한 전준호와 손아섭을 바라보며 "전준호 처럼 성실하고, 캡틴 손아섭 처럼 근성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고, NC 이동욱 감독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을까지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KT의 이대은을 비롯해 SK의 하재훈, 삼성의 이학주 등 해외에서 활약하다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대은은 함께 KBO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와 하재훈 등에 대해 "팀은 다르지만 미국에서 함께 뛰고 친하게 지냈다.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좋겠지만, 각자 소속팀에서 역할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숫자로 목표를 말하기 보다는 구단에서 원하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되겠다. 한 시즌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유한준은 "몇년간 실패를 반복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자신감 넘치는 야구를 하자고 후배들에게 말하고 있다. 저부터 즐거운 문화를 만글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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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4)외국인선수 기상도]리그 최고 원투펀치 SK… 개막 마법 준비하는 KT 지면기사
#안정감 찾은 SK 마운드2년차 산체스 한국음식에 적응다익손, 타점 높은 짠물투 눈길#베일에 가려진 KT 새얼굴쿠에바스·알칸타라 검증 안돼구단 "일정 맞춰 컨디션 조절"디펜딩 챔피언 인천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감 있는 외국인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앙헬 산체스는 지난해 전반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거뒀지만, 후반기엔 1승 5패 평균 자책점 8.78로 추락했다. 산체스는 한국 음식에 적응을 하지 못해 후반기엔 체중이 89㎏에서 79㎏까지 낮아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산체스는 지난시즌을 마친 후 한국 음식 적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체스는 지난 19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다. 한국 음식의 맛을 알았기에 늘 힘이 솟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 산체스는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1경기에 출전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시범경기에서도 1경기에 출전해 4이닝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메릴 켈리가 떠났지만 새로 영입한 브록 다익손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다익손은 203cm 장신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다.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08경기 33승 21패 ERA 4.37 탈삼진 430개다. 시범경기에 2경기 출전한 다익손은 9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투구를 펼쳐 SK 코칭스태프 얼굴에 미소를 짓게해줬다.SK는 투수들 못지 않게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도 믿고 쓰는 선수다.로맥은 KBO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7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9 홈런 31개를 터트렸고 지난시즌에는 타율 0.316과 홈런 43개를 작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로맥은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1개를 터트리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반면, 수원 KT는 이번시즌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윌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는 아직 기량이 입증되지 않았다.쿠에바스는 연습경기 4경기에 등판해 9이닝 5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시범경기에서도 1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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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2019 프로야구·(3)사령탑 인터뷰]이강철 수원 KT 감독, "유망주·신인 투수 가능성 확인… 기회 주면서 이겨낼 힘 키울 것" 지면기사
"매일 진행되는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게 중요하다."프로야구 수원 KT의 이강철 감독은 구체적인 순위를 목표로 내세우기 보다는 매경기 집중하는 야구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 감독은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일구일구에 집중해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 그리고 일주일, 한달을 잘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KT의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의 숙제는 투수들의 보직 결정과 백업 타자들의 확보였다. 전지훈련 마치고 입국한 이 감독은 투수들의 보직이 결정 됐음을 시사했다.팬들은 외국인투수 2명이 1선발과 2선발을 맡고, 지난해 선발투수로 활약한 금민철, 그리고 프로 2년차인 김민,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이 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필승조로는 엄상백, 정성곤, 김재윤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인 투수 손동현도 개막 엔트리로 합류가 예상되고 있다.이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유망주와 신인 투수들의 가능성을 봤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시간을 갖고 기회를 주면서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내도록 유도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전지훈련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신인 투수 손동현에 대해서는 "일단 롱릴리프로 기용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 투수들이 자리를 못 잡으면 그쪽으로도 기용이 가능하고 불펜쪽도 투입이 가능한 선수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손동현이 안아프고 시즌 끝까지 함께 가준다면 큰 힘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이어 이 감독은 "쿠에바스는 갈수록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 알칸타라도 괜찮다. 두 선수 모두 역할을 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타자 중에서는 김민혁과 송민섭, 문상철, 고명성, 심우준 등의 5명이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이 감독은 "주전들이 나이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백업층의 활약이 필요하다. 팀의 미래를 봤을때도 중요한 문제다. 이들 5명의 선수가 요소요소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김종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