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예루살렘 판교성전서 '60만 관람 기념' 특별전]56개 지역 누비며 '어머니 사랑' 전하다

이윤희 기자

발행일 2017-05-24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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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어머니의 성찬_황수동 作
황수동 作 '어머니의 성찬'/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주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이동거리 1만428㎞·기증자등 600여명
'감동 전시' 입소문에 60만 관객 돌파
전시관 2개로 늘려 볼거리 더욱 풍성
5개 테마·200여점 작품, 눈시울 적셔


19. 어머니의 노을_황수동作
황수동 作 '어머니의 노을'/하나님의 교회 제공

"보셔요, 어머니/ 나주벌만큼이나 내려가서/ 3백리 역정 다시 뒤돌아 보며/ 풍성한 언어로 가꾸던 어젯날/ 넉넉한 햇살 속에서/ 이마 묻고 울고 싶은/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문병란 시인의 시 '불혹의 연가' 일부다. 거친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문득 그리워지는 고향의 다른 이름은 어머니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누구나 품고 살지만 잊고 지내는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담아낸 전시다. 전국 60만 관람객이 '마음의 고향' 어머니를 만나 힘과 위로, 희망과 사랑을 채우고 돌아갔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고, (주)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하 어머니전)이 최근 누적 관람객 60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56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온 주최 측은 이를 기념해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지난 19일부터 오는 7월23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등_김용석 作
김용석 作 '등'/하나님의 교회 제공

# 전국 56개 지역 누비며 '어머니 사랑' 전한 감동전시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고단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가슴속 어머니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어머니전은 지난 2013년, 서울 강남 지역에서 처음 개관한 이래 올해로 4년째를맞이했다. 인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중소도시까지 전국 56개 지역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뱃길을 포함해 1만428㎞의 이동거리를 오가는 전시 순회가 이어지며 전시 지역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지역 문인의 글이나 소품 등이 추가돼 전시 내용도 풍부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그간 작품을 찬조해준 작가와 소장 물품 기증자 수를 합하면 600여 명에 이른다.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어머니전 사진 (3)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어머니전' 특별전을 살펴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수많은 이들의 손길과 정성이 더해진 전시에 관람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졌다. 인류의 공통분모인 '어머니'라는 주제 아래 학생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세대 구분 없는 관람객들이 한 공간 안에서 전시를 관람했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은 물론 교육계, 재계, 정계, 법조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전시관을 찾았다.

감동 전시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군부대, 경찰서, 학교 등 175개의 단체(10명 이상 단체 기준)에서도 어머니전을 관람했다. 이밖에도 미국, 일본, 베트남, 나이지리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내방해 '어머니'가 만국 공통의 주제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21. 당신의 젊음을 꿰어_이서원 作
이서원 作 '당신의 젊음을 꿰어'/하나님의 교회 제공

# 특별전, 전시작품 200여 점에 부대전시도 마련돼 볼거리 풍성

60만 관람의 감동이 더해진 이번 전시에는 볼거리가 더 풍성하다. 기존보다 늘어난 작품 전시와 어머니의 고향집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 구성을 위해 기존 1개 관이었던 주 전시장을 2개 관으로 늘렸다.

전시관은 '희생·사랑·연민·회한 … 아, 어머니!'라는 부제 아래 ▲A존 '엄마' ▲B존 '그녀' ▲C존 '다시, 엄마' ▲D존 '그래도 괜찮다' ▲E존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 5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200여 점의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전시관에는 구역마다 시골집을 연상시키는 전시 세트에 어머니의 손때 묻은 소품들이 어우러져 있어 이미 어머니전을 관람한 이들에게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장작 때는 옛날 부엌과 툇마루, 장독대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유행 지난 옷들과 오래된 화장품이 진열된 어머니의 옷장은 애잔한 어머니의 삶을 회상하게 만든다. 원앙금이 올려진 쌍문갑과 화로가 놓여진 정겨운 풍경의 안방, 꿀단지와 대바구니를 넣어둔 다락방 등은 유년 시절, 추억의 장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전시관 외에도 부대행사장과 부대전시장이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장은 영상문학관, 포토존 등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의 사진을 무료로 촬영·인화해주는 포토존은 주 전시장 콘셉트의 연장선으로, 옛날 추억의 동네를 연상시키는 포토월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특별전에서만 볼 수 있는 부대전시장에는 그간 어머니전의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숫자로 보는 어머니전, 관람객들이 말하는 '어머니의 의미' 통계, 내방객들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 등이 그것이다.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어머니전 사진 (4)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하나님의 교회 제공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조성호 목사는 "많은 현대인들이 직장생활 하느라 또 여러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 정서적 여유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굳어진 마음을 풀어줘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머니전을 보며 마음이 풀어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전을 통해 지역사회에 미친 순기능을 높이 평가받아 지자체, 언론, 여러 단체로부터 29차례에 걸쳐 표창 및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전시는 판교 전시관 외에도 경산과 구미 지역에서 각각 6월 18일, 6월 25일까지 열린다. (관람료 무료, 관람 문의 : 031-710-5835)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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