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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한글문화연대가 설치한 571돌 한글날 시민 꽃 바치기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571돌 한글날을 맞아 9일 경축식과 다양한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각계인사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경축식이 열린다.

이번 경축식은 한글학회의 자문을 받아 경축식 식순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진행한다.

서울 광화문 광장 주변에선 한글로 디자인한 옷을 입은 571명이 한글 관련 사적지를 돌며 문화체험을 하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세종대왕으로 분한 배우와 박원순 서울시장, 권재일 한글학회장 등이 한글 정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어린이를 위한 세종로공원 무대에는 아동극 '찰리 아저씨의 무지개 마술나라' 등 5개의 어린이 공연이 오른다.

오후 7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 주무대에선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 음악회'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도 한글 무늬가 들어간 옷 만들기, 마임과 마술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한글의 역사적 가치와 사용 실태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는 12일과 13일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청 시민청 등에서 잇따라 열린다.

부산에서는 우리말 되살리기 UCC 공모전과 사투리 노래자랑 대회가 열리는 등 전국에서 축하행사와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