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배우 윌 스미스와 가수 니키 잼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폐회식 무대에 섰다.
15일 러시아 월드컵의 결승전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폐회식이 개최됐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가수 니키 잼이 축하공연을 가졌다. 니키 잼은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가수로 2015년 라틴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유튜브 조회수 10억을 돌파한 가수로, 빌보드 라틴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윌스미스와 가수 에라 이스트레피도 이번 월드컵 주제가인 '라이브 잇 업'을 함께 참여했다.
한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맞대결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20년 만이다.
당시 4강전에서 프랑스는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그 대회 우승, 크로아티아는 3위를 차지했다.
이후 프랑스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팀이었다. 22만4천여명이 참여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승부예측 코너에서 독일에 이은 우승 예상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승부예측 12위였던 크로아티아는 예상보다 더 높은 자리까지 오른 케이스다.
양팀의 대결은 '정점 세대'간 격돌로 주목된다. 전 포지션의 선수들이 최고의 전성기 폼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디디에 데샹 감독의 지휘 아래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수비진엔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주전 센터백인 라파엘 바란과 사무엘 움티티가 버티고 있고, 미드필더엔 맨유의 폴 포그바와 첼시의 캉테가 자리한다. 앙트완 그리즈만(AT마드리드)이 공격 포지션에서 방점을 찍는다.
여기에 당초 취약 포지션으로 지목됐던 좌우 풀백 뤼카 에르난데스와 벤자민 파바르가 예상외의 맹활약을 펼치고, 98년생 '괴물' 신성 음바페까지 더해지며 그야말로 완벽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크로아티아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중원의 무게감이 강점이다. 역시 레알과 바르샤의 주전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의 존재는 프랑스에 비해 전혀 모자랄 게 없다. 이 두 선수와 공격의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30대인 크로아티아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사상 최초로 16강, 8강, 4강 3경기 연속 연장전 혈투 끝에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지난 4강 전후 달리치 감독이 "교체를 원하는 선수가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끈끈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상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