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평화도시등 4개 연구단 개설
북부권 개발 중점 대외 환경 반영
인천연구원이 인천의 미래를 구상하고 시의 역점사업을 집중 연구하는 연구단을 운영키로 했다.
인천연구원은 이달 초 주요 시정 정책 과제를 연구할 4개 연구단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단은 '미래·평화도시 연구단', '도시안전연구단', '시정모니터링 연구단', '협약사업연구단' 등 4개다. 이들은 인천시가 의뢰하는 정책연구과제와는 별도의 역점사업을 중점 연구할 계획이다.
'미래·평화도시 연구단'은 인천의 도시발전 구상과 한반도 평화시대에 펼 정책 전략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인천의 도시발전 미래 구상은 북부권 개발이 중심이다.
계양테크노밸리 3기 신도시 지정, 경인아라뱃길 활용방안 연구 등의 대외 환경 변화를 반영한 도시 발전 구상을 연구하는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지하화 사업에 따른 경인축 지역 발전에 대한 연구도 계획돼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 진전에 따른 인천의 공간과 인프라를 정비하는 도시 전략도 구상한다. 남북 역사·문화 교류 사업 연구 방안, 평화시대 대비 인천 도시·도로 계획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에 따른 인천항의 물류 부문 역할 점검, 평화관광 여건 분석과 대응 방향 등이 폭넓게 검토될 계획이다.
'도시안전연구단'은 도시기반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시민들의 편익 감소를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 물류 시설과 도시 환경 시설, 도로 등의 노후도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정모니터링 연구단'은 인천시 핵심 사업 추진 내용에 대한 성과 관리, 시민체감 만족도 조사, 인천 시정 지표 개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사업연구단'은 인천도시공사가 의뢰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부동산 시장 동향 조사, 노후 산업단지 정비방안 등이 연구 과제로 포함됐다.
김창수 인천연구원 부원장은 "남북관계 평화 번영의 시대가 오면 인천에 전반적인 변화가 오며 북부권 개발 등의 환경 변화에 따라 인천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평화시대 새 전략 '인천연구원 변화'
입력 2019-01-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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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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