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은 이남일(35·사진) 안양시 만안구 교통녹지과 주무관.
경북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이 주무관은 2009년 산림기사를 획득하고 2011년 9월 안양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 주무관은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기술사를 준비, 제117회 산림기술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산림기술사는 산림분야의 최고 기술자격증으로 불리며,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은 물론 응용능력까지 갖춰 기술연구, 자문, 감리,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박사'급 전문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건도 까다로워 산림분야에서 4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고 1차 논술,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전국에 산림기술사는 150여명에 불과하고, 경기도 내 공무원 중에 산림기술사를 취득한 사람은 이 주무관 이외에는 아직 없다.
이 주무관은 "업무를 하면서 자기계발도 필요하고 시 행정 및 정책 사업 추진 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기술사를 준비해왔다"며 "산림전문가로서 안양시의 산림행정 발전에 일조하고,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및 산림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