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건립' 장기간 지연 가능성

인스파이어 "사업 전면 재검토중
기존계획 불가능… 가능성 열어둬"
코로나로 수요 적어질 우려 영향
1-A단계 완료 2023년 착공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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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장이 예정됐던 인천 영종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건립이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마운트와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는 MGE(Mohegan Gaming&Entertainment) 측이 파라마운트 착공 시기와 규모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백지화'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에서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MGE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5일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와 관련해 사업 추진과 관련한 내용을 다시 검토하는 중"이라며 "현재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당초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2022년 개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비 조달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개장 시기를 1년 연장했다.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IBC(국제업무지구)-Ⅲ 지역에 4개 단계에 걸쳐 대규모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개장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1-A단계 사업이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는 1-B단계 사업이며 기존 계획은 2021년 상반기 착공이었다.

1-A단계 사업이 지연되면서 자연스럽게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사업도 지연 수순을 밟고 있다. 1-A단계 사업을 위한 자금 펀딩도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테마파크 착공은 1-A단계 사업이 완료된 이후인 2023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테마파크에 대한 수요가 적어질 수 있다는 점도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테마파크 건립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기존 계획대로 개장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1-A단계 사업 펀딩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후 사업인 테마파크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도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측은 1-A단계 사업 기간 연장 방안을 문체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개장 시기 등도 논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논의 과정에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건립 시기를 특정하기는 했지만, 사업 환경 변화 등으로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는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운영하기로 한 위락단지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인스파이어는 영종도에 인디아나 존스, 미션 임파서블 등 자사 영화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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